[서울와이어 한보라 기자] JB금융그룹의 작년 연간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이 3419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대비 41.6% 증가한 실적으로 경상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강소 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위한 내실 위주 경영전략이 실적으로 나타난 것이다. JB금융은 작년 적정 자본비율 조기 달성을 위해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성 확보에 집중해왔다. 협업을 통한 계열사 별 이익 증대 또한 JB금융의 견조한 이익을 견인했다는 평이다.
그룹 수익성 지표로 꼽히는 지배지분 ROE(10.2%)와 그룹 연결 ROA(0.77%)도 업종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특히 보통주자본비율은 2019년 전년대비 0.65%p 상승한 9.67%를 기록했다. BIS비율(잠정) 역시 같은기간 0.43%p 개선된 13.16%를 달성했다.
JB금융 관계자는 "이로써 안정적 수준의 개선을 통해 비은행업 강화를 위한 토대를 만들어졌다"고 부연했다.
전반적인 자산건전성 지표는 하향 안정세를 이어갔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88%, 연체율은 0.66%, 그룹기준 대손비용율 역시 0.38%로 모두 개선됐다.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리스크 선제관리 정책에 따른 것이다.
김기홍 JB금융회장은 "JB금융만의 차별화된 전략을 기반으로 경영체질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실행력 높은 리스크관리 체계를 구축, 지속가능한 수익 기반을 마련해 작지만 수익성은 가장 높은 ‘강소 금융그룹’으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룹 계열사 이익은 △전북은행(별도기준)은 전년대비 9.0% 증가한 1095억원 △광주은행(별도기준)은 전년대비 13.0% 증가한 1733억원 △여신전문금융사인 JB우리캐피탈(연결기준) 전년대비 8.9% 증가한 819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