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디피씨와 키이스트가 방탄소년단(이하 BTS)의 소속사 빅히트 상장 준비와 함께 BTS의 컴백 소식이 전해지며 14일 장중 상승세다.
이날 오후 2시 33분 코스피 시장에서 디피씨는 전 거래일 대비 24.1% 오른 968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에서 키이스트(9.58%)도 동반 상승해 거래 중이다.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부상한 BTS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상장 주관사 자리를 두고 증권사 간 경쟁이 치열하다. 빅히트 상장주관사 후보는 기존 입찰 제안요청서(RFP)를 받은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씨티글로벌마켓증권, JP모건에 미래에셋대우가 새로 입찰 참여 의향을 밝혀 상장 주관사 경쟁에 참여하게 됐다.
시장에서는 빅히트의 상장 후 기업 규모를 최대 4조5000억까지도 추산하고 있다.
빅히트는 지난 2005년 설립돼 대표이사인 방시혁이 43.1%를 소유하고 있고, 넷마블(25.2%)과 STIC(12.2%), 레전드캐피탈(10.2%) 등이 주요 주주다. 상장 이후 기존 3대 기획사인 YG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를 뛰어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BTS가 미국 인기 토크쇼에서 오는 21일 발매되는 새 앨범 타이틀곡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관련주들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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