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플랜트사업본부 김승규 실장(우)과 쿠웨이트 국영 석유화학 회사 압둘라 파하드 알 아즈미 부사장(좌)가 공장 준공 행사에서 수여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림산업

 

[서울와이어 김상준 기자] 대림산업은 지난 20일 쿠웨이트에서 황 재처리 공장 준공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발주처인 쿠웨이트 국영 석유화학회사 압둘라 파하드 알 아즈미 부사장과 대림산업 김승규 실장을 비롯한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프로젝트는 기존 황 재처리 공장을 확장하는 사업으로 정유공장에서 배출되는 환경오염물질인 황을 제거하는 한편 재처리 과정을 거쳐 생산된 고체 황을 판매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 추진됐다.

대림이 설계부터 기자재 구매, 시공, 시운전까지 책임지는 일괄 도급방식으로 수행했다. 총 사업비는 약 6180억원 규모로 공장은 수도 쿠웨이트 시티 남쪽으로 약 45km 떨어진 미나 알 아흐마디 석유화학단지에 건설됐다.

공사준공으로 황 재처리 능력은 하루 2431톤에서 9600톤으로 증가됐다. 시간당 1,900톤의 고체 황을 출하할 수 있는 시설까지 완성했다.

앞서 이번 사업은 대부분 해상과 가동중인 공장에서 공사가 진행되어 작업 조건이 매우 까다롭다고 평가됐지만 대림산업은 계약한 공기보다 1개월 앞당겨 공사를 완료했다.

김승규 대림산업 실장은 “유수의 해외 EPC 업체들도 해내지 못한 조기 준공을 이뤄냈다”며, “사업주로부터 대림의 사업수행능력을 인정받고 신뢰를 한층 더 쌓은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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