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하퍼스 바자 코리아

 

[서울와이어 김아령 기자] 배우 지수가 자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21일 하퍼스 바자 10월호는 지수와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능숙한 포즈로 화보 촬영에 임한 지수는 패션에 관심이 있냐는 질문에 "브랜드로 치면 아미(AMI) 같은, 과하지 않지만 느낌이 있는 옷을 잘 소화하고 싶다. 어릴 때는 나이가 들면 무조건 수트가 어울리는 젠틀맨이 되는 줄 알았다. 지금은 나에게 잘 어울리는, 편안한 옷을 입는 게 좋다"고 답했다.

 

JTBC '탁구공'에서 인상적인 연기력을 보여 준 지수는 이번에 연기한 철학과 대학생 캐릭터에 대해서 "주변 사람들은 잘 모르겠지만 내 안에도 그와 같은 면모가 있다. 나는 안다. (웃음) 드라마 속 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가 나쁜 남자를 좋아한다고 말하며 주이상스(Jouissance)라는 개념을 이야기 한다. 고통 속의 쾌락을 뜻하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일상에서 주이상스에 해당하는 일들이 너무나도 많더라. 모든 쾌락의 원천이 고통이라는 생각까지 하게 됐다"고 답했다.

 

현재 지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첫사랑은 처음이라서'의 주연으로 발탁 된 상태다. 그는 "개인적으로 워낙 청춘물을 좋아한다. 지금까지 맡아 온 역할들이 대체로 어두운 톤이었는데, 이번 작품은 톤 자체가 밝고 캐릭터들이 사랑스러워서 좋다"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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