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GB용량 UHD 영화 30초면 다운로드...10GiGA Wi-Fi로 1.7Gbps 무선속도
10기가, 5기가, 2.5기가 3가지 요금제...전국 주요 도시 서비스 개시

KT, 10GiGA 인터넷 상용화 개시 / 사진=선호균기자

 

[서울와이어 선호균 기자] KT는 3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달 1일 국내 통신사 최초로 '10기가 인터넷' 전국 상용화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KT는 지난 2014년 10월 국내 최초로 유선인터넷 최고 속도 1Gbps인 '기가 인터넷'을 전국 상용화했으며, 이번에는 최고 속도 10Gbps인 10기가 인터넷의 전국 상용화를 국내 최초로 시작한다고 전했다. 

 

KT에 따르면 현재 KT의 전체 가입자 860만명 가운데 약 55%에 해당하는 480만명이 기가 인터넷을 쓰고 있다.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 겸 부사장은 "KT가 이번에 상용화하는 10기가 인터넷은 사업 초기 의구심이 많았지만 1인미디어와 영화 등 소비자층의 구매욕구가 높은 점 등을 보면 초기시장수요를 거쳐 점점 대세가 될 수 있을거라 예상한다"며 "5G시장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여 새롭게 커가는 시장으로 키워가고 발돋움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KT는 기가 인터넷이 1인방송과 온라인게임 등 인터넷 기반 실시간 엔터테인먼트를 활성화 시키는 기폭제가 된 만큼 10배 빠른 10기가 인터넷의 등장은 초고화질(UHD) 1인방송을 실현하고 가상현실(VR)가 증강현실(AR) 기반의 실감형 엔터테인먼트를 생활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KT는 국내 통신사 중 광시설(FTTH-R) 비중(57%)이 가장 높다는 강점을 갖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10기가 인터넷을 우선 상용화하고 이후 제공지역(커버리지)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T는 10기가 인터넷이 5G 전국망 조기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해 국내 제조사ㆍ장비사ㆍ제휴사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10기가 인터넷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박현진 KT 유무선사업본부장은 "KT는 10기가 인터넷 출시로 3가지 효과를 예상할 수 있다"면서 "첫째 1인미디어를 비롯한 VR 데이터 등 미디어 콘텐츠 소비와 생산이 대폭 늘어나면서 생기는 트래픽 문제를 10기가 인터넷으로 이용자들이 보다 편하게 즐기는 환경을 만든다는 것과 둘째 와이파이 공유기(AP)에 연결되는 단말 수 가 급증하는 환경에서 오는 11월말에 최고 1.7Gbps 속도를 제공하는 10기가 와이파이 출시로 끊김없는 인터넷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셋째로 집밖에서도 즐길 수 있는 10기가 인터넷이라는 모토로 B2B 전용 10기가 인터넷 서비스 제공으로 인공지능 및 블록체인 등과 결합해 스마트시티를 만드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외에도 김현표 KT 융합기술원 상무는 직접 10기가 인터넷을 기존 기가 인터넷과 속도차이를 시연해 보였고 질의응답 시간에 10기가 인터넷 구축에 필요한 통신장비의 국산장비 비율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칩셋은 외국산 제품을 사용하지만 시스템 레벨 단계에서의 장비 구축 관련해서는 국산업체와 협력해 장비를 사용중이다"라고 말했다. 

 

10기가 인터넷 요금제 (VAT 포함)

 

           

구분

무약정

3년약정

3년약정

결합할인

Wi-Fi

추가혜택

10기가

110,000원

88,000원

77,000원

2대 기본제공

 

 

- 접속단말(PC) 5대,

- 하루 1,000GB 무제한

- 멤버십 VIP

5기가

82,500원

60,500원

55,0000원

- 접속단말(PC) 3대

- 하루 500GB 무제한

2.5기가

60,500원

44,000원

38,500원

1대 제공

(최대 5,000원할인)

- 접속단말(PC) 2대

- 하루 250GB 무제한

    ※ 5기가 또는 2.5기가 가입 시 접속단말(PC) 4대까지 연결 가능 프로모션 제공 (2018.11.1 ~ 2019.4.30)

 

KT, '10GiGA 인터넷' 출시 기자설명회 질의응답 (왼쪽부터 이필재 마케팅부문장, 박현진 유무선사업본부장, 김현표 융합기술원 상무) / 사진=선호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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