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 앞두고 뉴욕증시 다우 0.76%↑나스닥 0.38%↓혼조ㆍ국제유가 WTI 0.1%↓, 뉴욕 증권거래소(NYSE) 입회장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미국의 중간선거를 하루 앞두고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일각에서는 중간선거가 예상대로 마무리되면 주가가 반등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0.87포인트(0.76%) 상승한 2만5461.7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장보다 15.25포인트(0.56%) 상승한 2,738.31을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8.14포인트(0.38%) 하락한 7328.85에 장을 마감 혼조세를 나타냇다.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이자 미국 의회 권력을 판가름할 중간선거는 한국시간으로 6일 오후 7시부터 미 전역에서 실시된다.

 

이번 중간선거에선 하원 435석 전체와, 상원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35석, 그리고 주지사 50명 가운데 36명을 새로 선출한다.

 

월가에서는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하고,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을 유지하는 것을 예상하고 있다.

 

 중간선거가 예상대로 마무리되면 주가가 반등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제기된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이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좋은 협상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연일 낙관적인 발언을 내놓았지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상하이 국가회의전람센터(NECC)에서 열린 제1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보호무역과 일방주의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 시장은 불안한 형국이다.

 

워런 버핏의 버크셔 헤서웨이가 10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 사실을 공개하면서 버크셔 해서웨이 클래스 B 주가는 이날 4.7%가량 올랐다.

  

반면 애플 주가는 이날도 2.8% 하락했고 아마존과 페이스북 주가도 각각 2.3%와 1.1% 내렸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를 보면 공급관리협회(ISM)는 10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달 61.6에서 60.3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이란에 대한 원유제재 복원에도 불구하고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1%(0.04달러) 내린 63.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10분 현재 배럴당 0.01%(0.01달러) 떨어진 72.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미국의 대이란 원유제재 복원은 오래전부터 기정사실화된데다 한국을 포함해 중국, 인도, 이탈리아, 그리스, 일본, 대만, 터키 등 8개국에 대해 한시적 예외를 인정한 것이 시장에 충격을 완화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1%(1.0달러) 소폭 하락 1232.3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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