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경계감에 영국의 브렉시트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뉴욕증시가 하락세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만4360.95에 장을 시작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오전 1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99.75포인트(1.64%) 하락한 2만3989.20에 거래 중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장 시작 후 등락을 거듭하다 전 거래일 대비 45.51포인트(0.65%) 하락한 6923.74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2608.67로 전 거래일보다 24.41포인트(0.93%)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주 하락세에 대한 반동으로 상승세가 점쳐졌지만 중국 법원이 애플의 아이폰 일부 기종에 대한 중국 내 판매를 금지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법원은 애플이 미 반도체 업체 퀄컴의 특허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구형 아이폰 판매 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에 애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1% 하락한 163.33달러까지 하락하며 4월 말 이래 최저치를 찍기도 했다.

 

화웨이 문제로 불거진 미중 무역 갈등 고조 분위기에 중국의 애플 제재가 시작되면서 시장에서는 당분간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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