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시노펙스 등, ‘그린 뉴딜’ 발표 앞두고 수소株 ‘강세’/사진=시노펙스 홈페이지
[특징주] 시노펙스 등, ‘그린 뉴딜’ 발표 앞두고 수소株 ‘강세’/사진=시노펙스 홈페이지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그린 뉴딜을 포함한 ‘한국판 뉴딜’ 정책 발표를 하루 앞두고 13일 수소 관련주들이 급등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시노펙스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98%)까지 치솟은 4010원에 상한가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또 세종공업(29.89%), 코오롱머티리얼(29.77%)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그 외에도 두산퓨얼셀(22.11%), 에스퓨얼셀(18.34%), 신도기연(12.38%), 코오롱인더(9.77%)도 동반 상승해 거래를 마쳤다.

 

앞서 지난 8일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4일 국민보고대회를 열어 코로나19 국난 극복 전략으로 제시한 '한국판 뉴딜'의 종합계획을 직접 발표한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4월 22일 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한국판 뉴딜을 대규모 국가프로젝트로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처음 밝혔고, 5월 10일 취임 3주년 연설에서 한국판 뉴딜의 양대 축으로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어떤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지 한국판 뉴딜의 비전과 상세한 추진 계획을 국민께 소상히 보고할 수 있도록 국민보고대회를 잘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고용 및 사회 안전망 강화를 통해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양대 뉴딜을 받치는 큰 그림을 직접 그렸고, 최근까지 한국판 뉴딜의 상세한 내용을 직접 챙겼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유럽·미국 등 각국 당국도 친환경 규제 강화 및 수소경제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지난 8일(현지시간) 오는 2050년까지 전체 에너지 소비량에서 수소 비중을 14%로 끌어올려 탄소 실질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탄소 중립')을 목표로 하는 야심 찬 수소 에너지 전략을 선언했다.

 

미국에서도 최근 민주당이 2050년 탄소 중립 달성을 목표로 승용차는 2035년, 상용차는 2040년까지 신규 판매량의 100%를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차로 전환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가운데 캘리포니아 등 23개 주가 유사한 친환경 규제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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