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회장
윤종규 KB금융회장

[서울와이어 한보라 기자] KB금융그룹이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5%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린뉴딜에 편승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강화하면서다. 특히 관련 상품·투자·대출을 50조원까지 확대하겠다는 전략적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5일 KB금융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KB GREEN WAY 2020’를 공개했다. 이를 위해 꼽은 전략방향으로는 △환경을 위한 기후 변화 전략 고도화 △사회를 위한 책임 경영 내재화 △투명한 기업지배구조 확산을 꼽았다. 

 

이와 관련 KB금융은 코로나19와 ESG 기반 투자 확산 등 금융산업의 최근 트렌드에 대한 대응안과 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TCFD),지속가능회계기준위원회(SASB) 등 글로벌 이니셔티브와 다양한 관계자 요구를 전략방향에 적극 반영했다. 

 

특히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추진할 때 환경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한 ‘적도원칙’에 참여하겠다고 부연하기도 했다. 2021년 도입을 위해 10월 예정된 4차 개정안에 맞춰 환경과 사회에 대한 영향 관리 프로세스와 로드맵을 수립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윤종규 회장 또한 “KB금융그룹은 ESG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선도기업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사회적 변화와 미래가치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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