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순매수에 1%대 급등 2410대 넘어서…원달러 환율 보합/사진=김용지 기자
코스피, 외인‧기관 순매수에 1%대 급등 2410대 넘어서…원달러 환율 보합/사진=김용지 기자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11일 코스피가 미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둔화 소식에 힘입어 2410선을 넘어섰다.

 

미중 갈등 문제보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 둔화와 추가 경기부양책 합의에 따른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이 주목되며 일본, 홍콩 등 아시아 증시도 이날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9.73포인트(0.41%) 오른 2396.11로 출발해 장중 고점을 높여가며 전 거래일보다 32.29포인트(1.35%) 오른 2418.67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2018년 6월 15일(2404.04) 이후 2년 2개월 만에 2400선을 넘어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2320억원, 344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45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LG생활건강(9.13%), 한국전력(7.71%), 신한지주(6.32%), 현대차(5.88%), LG화학(5.14%), POSCO(4.53%) 등이 강세였고 넷마블(-3.23%), LG전자(-3.03%), 카카오(-0.84%), NAVER(-0.32%) 등은 약세였다.

 

특징주로는 알루코가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을 통해 폭스바겐과 다임러그룹에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 팩 하우징'을 공급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85%)까지 치솟은 34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6.81%), 보험(4.00%), 화학(3.50%), 은행(3.31%) 등 경기 민감 종목의 상승률이 높았고 증권(-0.65%), 의료정밀(-0.51%), 통신업(-0.44%) 등은 약세였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8억3000만주, 거래대금은 19조4000억원 규모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31포인트(0.04%) 오른 863.07로 개장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소폭 하락하며 전 거래일보다 2.53포인트(0.29%) 내린 860.23으로 종료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2097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376억원, 1571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케이엠더블유(3.80%), CJ ENM(1.69%)이 상승했고, 씨젠(-3.44%), 알테오젠(-3.28%)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15억2000만주, 거래대금은 13조2000억원 규모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85.6원으로 보합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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