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中 증시 영향에 외인·기관 순매수 2400대 회복…원/달러 환율 6.5원 하락/사진=이태구 기자
코스피, 中 증시 영향에 외인·기관 순매수 2400대 회복…원/달러 환율 6.5원 하락/사진=이태구 기자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12일 코스피가 8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400선까지 올라섰다.
 

미국 추가 부양책 관련 논란이 여전히 이어지며 상승분을 반납하기도 했으나, 중국 증시가 지난 금요일에 이어 오늘도 급등하자 투자심리 개선 속에 상승폭이 재차 확대되기도 하는 등 변화를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22포인트(0.51%) 오른 2404.18에 개장해 2400선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강세 흐름을 유지하며 전장보다 11.77포인트(0.49%) 상승한 2403.73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시장에서 개인이 2342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84억원, 83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예방 임상시험을 본격 개시한다는 소식에 셀트리온(4.39%)이 4% 넘게 올랐고, 삼성전자(1.17%), SK하이닉스(3.14%), LG생활건강(2.92%)도 상승했다. 반면, 네이버(-2.99%)와 LG화학(-2.89%), 카카오(-1.98%)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유통업(2.22%)이 2% 이상 상승한 가운데 운수창고(1.46%)와 종이·목재(1.39%), 섬유·의복(1.25%), 전기·전자(1.14%), 의약품(1.10%) 등이 1% 이상 올랐다. 운송장비(-0.65%)와 철강·금속(-0.70%), 기계(-0.26%)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거래량은 8억2000만주, 거래대금은 10조4000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3포인트(0.42%) 오른 875.25에 시작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전장대비 1.88포인트(0.22%) 상승한 873.50에 거래를 끝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2020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538억원, 25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주 가운데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1.76%)와 셀트리온제약(2.54%), 제넥신(5.13%), CJ ENM(3.66%) 등이 올랐고, 씨젠(-4.01%)과 카카오게임즈(-7.36%)은 큰 폭으로 내렸다.
 

코스닥 거래량은 19억5000만주, 거래대금은 11조1500억원이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미국 추가 부양책 협상 타결 기대 등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와 긴 연휴 이후 위안화 강세 흐름, 코로나19 확산에도 견조한 주요국 경기 흐름 등에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6.5원 내린 1146.8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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