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둥성 인민정부와 공동 개최, 500대 기업 중 86개사 기업 참여
롯데마트 등 국내 수입사 37개사 참가

한국수입협회는 중국 산둥성 인민정부와 공동으로 6일 서울 방배로 한국수입협회빌딩에서 중국 산둥성 소재 대표기업과 국내 수입기업과의 비대면 온라인 화상 소싱(수입) 상담회를 개최했다. 상담회에 참석한 국내기업 관계자들이 중국측 업체 담당자와 화상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수입협회 제공
한국수입협회는 중국 산둥성 인민정부와 공동으로 6일 서울 방배로 한국수입협회빌딩에서 중국 산둥성 소재 대표기업과 국내 수입기업과의 비대면 온라인 화상 소싱(수입) 상담회를 개최했다. 상담회에 참석한 국내기업 관계자들이 중국측 업체 담당자와 화상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수입협회 제공

한국 진출을 희망하는 중국 기업과 국내기업간 상담회가 성황리에 열려 정치적 문제로 주춤하고 있는 양국간 민간교류가 확대될 계기가 마련됐다.

한국수입협회(회장 홍광희)는 6일 서울 방배로 수입협회빌딩에서 중국 산둥성 인민정부와 공동으로 중국 산둥성 소재 대표기업과 국내 수입기업과의 비대면 온라인 화상 소싱(수입)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상담회에서는 중국 산둥성 소재 500대 기업 중 적극적으로 한국시장에 진출을 희망하는 86개 중국기업과 롯데마트 등 한국의 우수 수입기업 37개사가 참가해 온라인으로 120여건의 1대1 화상 상담을 진행했다.

주요 상담품목은 가공식품, 생활용품, 애완용품, 식품첨가제, 산업용품, 생물의약품, 건축재료, 기계설비, 자동차 부품 등이다.

수입협회는 매년 세계 각국에 구매사절단을 파견해 값싸고 품질이 뛰어난 원부자재와 소비재를 발굴해 한국시장에 공급하고, 매년 수입상품전시회를 개최해 한국 바이어들이 외국 상품을 한국에서 손쉽게 소싱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왔다. 그러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사업진행이 어려운 상황이다.

행사를 주관한 박철홍 수입협회 기획팀장은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세계 각국의 정부 및 유관기관, 경제단체와 협력해 온라인을 활용한 화상 웨비나, 비대면 화상 상담회를 수시로 개최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들이 해외에 나가지 않고서도 국내에서 온라인 화상 상담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가 가능하도록 수입협회가 비대면 온라인 화상 상담회 기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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