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제24대 서울상의 회장 공식 추대

[서울와이어 정성현 기자] 우리나라 경제단체의 중심에서 재계의 목소리를 대변할 차기 서울상의 회장이 선출됐다. 

서울상공회의소는 상의회관에서 서울상의 의원총회를 열고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제24대 서울상의 회장에 선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최 회장은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에 추대되는 관례에 따라 다음 달 24일 열리는 대한상의 의원총회에서 대한상의 회장에 공식 선출된다. 서울상의·대한상의 회장 임기는 3년이며 한차례 연임할 수 있다.

이날 총회에서는 서울상의 회장단의 개편도 함께 이뤄졌다. 4차 산업혁명과 산업구조 변화의 흐름에 맞춰 IT·스타트업·금융 기업들이 회장단에 새롭게 합류했다. 이를 통해 상의는 전통적인 제조업뿐만 아니라 IT 등 새로운 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이슈에 대해 산업계 목소리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새롭게 합류하는 서울상의 부회장으로는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김범수 카카오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박지원 두산 부회장, 이한주 베스핀 글로벌 대표, 이형희 SK SV위원회 위원장,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등 7명이다. 우태희 대한·서울상의 상근부회장도 재선임됐다. 

최 회장은 “매우 어려운 시기에 서울상의 회장을 맡게 된 것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들었다”며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야 경영환경 개선은 물론 대한민국의 앞날, 미래세대를 위한 좋은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태원 회장이 대한상의 수장 자리를 맡으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재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만큼 IT 기업 대표들의 역할과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로운 부회장단의 합류는 IT(정보통신) 산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비대면 문화 조성에 기여한 점과 4차 산업으로서 주목받는 점 등의 상황과 맞물려 재계 내 IT 기업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래는 이날 참석자 명단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우태희 서울상의 상근부회장
▲우석형 신도리코 회장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기옥 엘에스씨푸드 회장
▲박인주 제니엘 회장
▲이종태 퍼시스 회장
▲이우현 오씨아이 부회장
▲이형희 SK SV위원회 위원장
▲박지원 두산 부회장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
▲홍종훈 JS코퍼레이션 부사장
▲박성서 대진반도체 회장
▲문창기 이디야 회장
▲조석희 티씨씨스틸 부회장
▲이영회 영원무역 사장
▲서태원 디아이동일 대표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진옥동 신한은행 은행장
▲이계연 삼부토건 대표
▲임명수 한국정보통신 사장
▲조성희 아마존카 대표
▲고준형 포스코경영연구원 원장
▲김기한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
▲박혜린 바이오스마트 회장
▲김만태 대한해운 사장
▲김명헌 한유 총괄사장
▲오종한 법무법인 세종 대표변호사
▲홍종성 안진회계법인 대표
▲송병선 한국기업데이터 대표
▲이만우 동성코퍼레이션 사장
▲박성재 토니모리 실장
▲이동재 알파 회장
▲서병륜 한국파렛트풀 회장
▲김용환 한국무역정보통신 사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김범수 카카오 의장
▲이상우 평화당인쇄 사장
▲최재영 거봉아이엔씨 회장
▲이재흥 에코밸리 대표
▲심상돈 스타키코리아 회장
▲박우정 대신산업건설 회장
▲조현상 효성 부회장
▲성기동 나이스신용정보 대표
▲신명호 부영주택 회장
▲김원 삼양사 부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장동현 SK 홀딩스 사장
▲홍성호 신라교역 대표
▲이상복 범주해운 회장
▲김영주 종근당 대표
▲최장순 서울시자동차대여사업조합 이사장
▲김홍기 씨제이 대표
▲기훈종 한독아이티 사장
▲강신호 씨제이대한통운 대표
▲권영수 엘지 부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김영률 한국바스프 회장
▲전찬혁 세스코 사장
▲지성규 하나은행 은행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