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가 환경·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한 그룹 ‘ESG금융 원칙’을 제정했다. 우리금융은 지난 23일 이사 전원으로 구성된 ESG경영위원회를 개최하고 ESG금융 원칙을 제정했다고 25일 밝혔다.
ESG금융 원칙은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우리금융지주가 자체적으로 제정한 원칙으로 ESG 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에 제정된 원칙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여신, 수신, 채권, 프로젝트 파이낸싱, 자산운용 등 각 사업별 상품과 서비스, 금융지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운용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ESG경영위원회와 자회사 CEO로 구성된 그룹 ESG경영협의회 중심의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고, ESG 리스크관리 체계와 심사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이번 위원회에서 ESG금융 원칙 외에도 그룹 인권 원칙, 세무 정책, 이사회 독립성·다양성 정책 등을 제정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원칙 제정은 그동안 금융업 각 부문에 산재해 있던 ESG금융 요소들을 우리만의 원칙 아래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선도적이고 지속적인 ESG경영 실천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2020년말 ESG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ESG 경영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7월에는 그룹 태스크포스팀을 통해 수립한 우리금융그룹 ESG 비전과 세부 전략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