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충북 진천군이 운영하는 비영리 쇼핑몰 ‘진천몰’ 홈페이지에는 현재 ‘감사인사 및 배송지연 안내문’이 올라왔다. 사진=진천몰 홈페이지 캡처
28일 충북 진천군이 운영하는 비영리 쇼핑몰 ‘진천몰’ 홈페이지에는 현재 ‘감사인사 및 배송지연 안내문’이 올라왔다. 사진=진천몰 홈페이지 캡처

[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를 수용한 충북 진천군 주민을 위해 국민들이 진천 특산물 구매에 나섰다.

28일 충북 진천군이 운영하는 비영리 쇼핑몰 ‘진천몰’ 홈페이지에는 현재 ‘감사인사 및 배송지연 안내문’이 올라왔다.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수용 이후 주문량이 평소보다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홈페이지 안내문은 “아프간 특별기여자에 대한 진천 주민의 수용 입장에 대한 보도 이후 많은 분이 감사 의미로 ‘생거진천’의 농특산물을 구매해주고 계신다”며 “주문이 밀리는 상품의 경우 배송이 1∼2일 더 지연될 수 있는 점 넓은 마음으로 양해 부탁드린다”는 내용이다.

진천군에 따르면 이들을 수용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부터 1일 주문량이 평소보다 3배가량 많은 100여건에 이른다.

군 관계자는 “평소 주문량이 1일 30∼35건이었는데 보도 직후 주문량이 급증했다”며 “주문하시는 많은 분이 감사의 글도 올렸다”고 말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페이스북에 ‘돈쭐(돈과 혼쭐의 합성어)’ 나고 있는 진천몰을 언급하며 “국민은 우리의 인류애적 행위에 찬사와 화답을 보내주고 있다”며 “진천군민과 음성군민 그리고 혁신도시 주민 여러분이 진정한 영웅”이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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