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종합지수는 77.73포인트(0.52%) 하락한 1만4969.97에 장을 끝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종합지수는 77.73포인트(0.52%) 하락한 1만4969.97에 장을 끝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국제유가와 금값은 상승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71.37포인트(0.21%) 오른 3만4869.37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37포인트(0.28%) 내린 4443.11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7.73포인트(0.52%) 하락한 1만4969.97에 장을 끝냈다.

이날 증시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에 주목했다. 10년물 국채금리 전거래일 대비 0.03%p가량 상승한 1.484% 근처에서 거래를 마쳤다.

장기 국채금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긴축 우려가 커지면서 상승세를 보인다. 이에 증시에서 기술주들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

국제유가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47달러(1.99%) 뛴 배럴당 75.4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WTI 가격은 2018년 10월3일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는 허리케인 아이다 여파로 공급이 타격을 받고, 아시아지역 수요가 살아나면서 유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금값도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전장보다 0.30달러(0.02%) 오른 온스당 1752.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 경계감에 소폭 상승했다. 헝다는 달러채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등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상황에서 오는 29일 560억원의 또 다른 채권이자 상환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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