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치료자 20만명 넘어…경기·서울 등 수도권 총 11만8388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만6431명 늘었다고 밝혔다. 나흘 연속 5만명대를 나타낸 가운데 재택치료를 받는 확진자 수도 20만명을 넘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만6431명 늘었다고 밝혔다. 나흘 연속 5만명대를 나타낸 가운데 재택치료를 받는 확진자 수도 20만명을 넘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째 5만명대를 이어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만6431명 늘었다고 밝혔다. 전날에 이어 연속 최다 기록 경신이며, 나흘 연속 5만명대를 나타냈다. 누적 확진자 수는 135만630명이다.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인해 신규 확진자 수 증가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며, 이달 말 하루 확진자 수가 13만~17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다음 달 초 하루 확진자가 최대 36만명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만6297명, 해외유입이 134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1만7065명, 서울 1만1777명, 인천 4469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3만3311명(59.2%)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부산 3440명, 경남 2663명, 대구 2573명, 충남 2374명, 경북 2046명, 전북 1637명, 광주 1537명, 대전 1493명, 충북 1321명, 전남 1181명, 강원 981명, 울산 805명, 제주 552명, 세종 383명 등 총 2만2986명(40.8%)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한 신규 확진자는 경기 1만7074명, 서울 1만1824명, 인천 4475명 등 수도권만 3만3373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275명)보다 13명 증가한 288명이었고, 사망자는 36명으로 전날(33명)보다 3명 늘었다. 누적 사망자는 7081명, 누적 치명률은 0.52%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5만명 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송파구 송파구청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 검사를 받기위해 대기하고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5만명 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송파구 송파구청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 검사를 받기위해 대기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재택치료를 받는 확진자 수는 20만명을 넘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재택치료자가 총 21만486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0시 기준 19만9261명에서 하루 만에 1만5608명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5만8871명이고 서울 4만8926명, 인천 1만591명으로 수도권이 총 11만8388명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1만3830명, 대구 1만2822명, 전북 1만1454명, 경남 1만788명, 충북 7696명, 충남 7026명, 전남 6440명, 경북 6194명, 강원 4279명, 대전 5064명, 울산 3794명, 광주 2665명, 제주 2498명, 세종 1931명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10일부터 재택치료 환자를 60세 이상 등 ‘집중관리군’과 그 외 ‘일반관리군’으로 나누고, 집중관리군에게만 하루 2회 건강 모니터링을 하는 방식의 새 재택치료 체계를 시행 중이다.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22.2%(2573개 중 572개 사용)로 전날(20.2%)보다 2.0%포인트 상승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2%(누적 4421만9764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57.3%(누적 2942만1463명)가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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