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사망, 최소 88명 부상 등 인명피해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진앙의 깊이는 60㎞로, 동북부 지역인 미야기현과 후쿠시마현에서 진도 6약~6강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사진=연합뉴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진앙의 깊이는 60㎞로, 동북부 지역인 미야기현과 후쿠시마현에서 진도 6약~6강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16일 오후 11시36분쯤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진앙의 깊이는 60㎞이며, 동북부 지역인 미야기현과 후쿠시마현에서 진도 6약~6강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진도 6강은 서 있기가 힘들고, 가구가 넘어질 수 있는 수준이다. 이번 지진으로 도쿄에서도 2~3분 강한 흔들림이 느껴졌고 건물도 흔들렸다.

정전도 속출했다. 도쿄전력은 이날 밤 11시44분 기준 도쿄에서 70만건의 정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현재 미야기현과 후쿠시마현에 최대 1m의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한 상황이다.

NHK는 지진 발생 후 17일 오전 4시까지 후쿠시마현 소마시에서 1명이 사망했으며 최소 88명이 부상을 입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현재까지 원전에는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17일 새벽 “원전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기우다 고이치 경제산업상도 “후쿠시마 제1원전 피해 상황을 확인 중이라며 현재까지는 괜찮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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