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자사주 1만5000주 매입… 책임경영 약속 이행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지난 3월 발표한 신뢰회복과 책임경영을 위한 실행안 약속 이행을 위해 회사 주식 1만5000주를 매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주식 매입 규모는 약 12억원으로 신 대표가 지난해 주식 매도로 받은 차익 약 32억원(세금제외)으로 구매한다. 그는 분기마다 회사 주식을 매입할 예정이고 다른 경영진 4명도 이달 중으로 주식 매입을 진행한다.

카카오페이는 신 대표의 이번 주식 매입이 또 차익을 내면 회사 성장과 공익 차원에서 환원을 고려한다. 구체적인 사용 방안은 사외 이사와 노사가 함께 참여한 ‘신뢰회복협의체’에서 결정된다. 
 
카카오페이는 “신원근 대표 및 리더들의 주식 매입은 책임경영 의지와 회사 성장에 대한 확신을 표명한 것”이라며 “계획된 사업으로 성장성을 입증하고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결제 인프라, 금융 포트폴리오 확장에 주력 중이다. 포스트 코로나에 따른 해외 사업 가속화, 카카오페이증권의 MTS 서비스 확대,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출범, 대출 중개 상품 다각화, 마이데이터 고도화 등으로 성장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