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하기 위해 한 알뜰주유소에 몰린 소비자. 사진=서울와이어 DB
주유하기 위해 한 알뜰주유소에 몰린 소비자.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평균 판매가격이 8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6월 마지막 주(26~30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 주 대비 21.9원 상승한 ℓ당 2137.7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 5월 첫째주 유류세 인하율 30% 확대 후 둘째주부터 상승세가 이어졌다. 지난달 11일에는 최고치를 기록했고, 현재까지 오름세가 지속된다.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가장 비싼 지역은 제주로, ℓ당 2207.4원이었다. 업체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평균 2146.2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2118.4원으로 가장 저렴했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2158.2원으로 전주 대비 31.1원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유류세 인하 조치가 주유소 판매가에 반영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며 “다음 주부터는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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