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포함한 여러 부문에서 화웨이를 최고 경쟁업체로 지목했다.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엔비디아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포함한 여러 부문에서 화웨이를 최고 경쟁업체로 지목했다.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엔비디아가 중국 화웨이를 최고의 경쟁업체로 지목해 관심이 집중된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엔비디아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포함한 여러 부문에서 화웨이를 최고 경쟁업체로 지목했다고 전했다.

엔비디아는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중앙처리장치(CPU), 네트워킹 반도체와 같은 AI용 반도체 공급에서도 화웨이와 경쟁한다고 밝혔다. 또 화웨이를 AI 컴퓨팅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자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설계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회사라고 규정했다.

앞서 화웨이는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제품과 경쟁하기 위해 어센드 시리즈를 개발했다. 주력 제품인 910B 칩은 약 3년 전 출시된 엔비디아의 A100 칩과 경쟁한다.

이외에도 엔비디아는 인텔과 AMD, 브로드컴 등도 경쟁업체로 꼽았다. 아마존닷컴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클라우드 컴퓨팅 회사도 이 분야 경쟁업체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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