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을 위시한 디지털자산(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가상화폐·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올해 전망은 극단적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크립토윈터(Crypto Winter, 디지털자산의 가격이 급락하고 시장에서 자금 유출이 지속되는 현상)가 지속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부터 이제는 반등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을 위시한 디지털자산(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가상화폐·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올해 전망은 극단적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크립토윈터(Crypto Winter, 디지털자산의 가격이 급락하고 시장에서 자금 유출이 지속되는 현상)가 지속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부터 이제는 반등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사진=픽사베이

[서울와이어 박동인 기자] 가상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장중 10% 급등하면서 5만6000달러를 돌파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27일 오후 12시 17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5.00% 오른 7516만원(5만6448달러)를 기록하며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트코인이 5만6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1년 12월 초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14일 5만2000달러를 터치한 후 10일 넘게 5만1000달러선에서 등락을 반복했으나 이날엔 1시간 만에 5만3500달러를, 3시간 만에 5만6000달러를 넘어섰다.

이 같은 상승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꾸준한 투자자 수요가 주요했다는 분석이다. 미국 시장에 상장된 9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는 26(현지시간) 일 거래량이 24억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출시 첫날 기록을 살짝 앞섰고 일일 평균의 2배다.

이와 함께 비트코인 반감기가 시장에 공급되는 비트코인의 양을 절반으로 줄일 예정인 점과 암호화폐 투자자이자 소프트웨어 회사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약 3000개의 비트코인을 1억5500만달러에 구매했다는 소식이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더리움 역시 2년 만에 3200달러를 넘어서며 삼성전자의 시총을 넘어섰다. ASML과 P&G보다 몸집이 더 커진 이더리움은 앞으로 2%만 더 오르면 존슨앤존슨의 시총도 능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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