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날씨 속 강원 산지엔 최대 '15㎝' 눈 예보
빙판길 나타날 가능성 높아, 안전사고 유의해야

기상청에 따르면 수요일인 오늘(6일)은 전국 곳곳에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강원 산지 등에는 최대 15㎝ 안팎의 폭설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기상청에 따르면 수요일인 오늘(6일)은 전국 곳곳에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강원 산지 등에는 최대 15㎝ 안팎의 폭설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수요일인 오늘(6일)은 전국 곳곳에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서울의 한낮 기온이 10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포근한 날씨는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며, 오후부터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전국은 흐린 가운데 곳곳에서 비나 눈이 내리겠다. 

강원 영동과 경북, 제주엔 종일 비나 눈이 내리고 영호남 내륙과 충북에는 낮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강원 산지 등 높은 지역에서는 눈으로 내릴 가능성이 높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북부 1㎜ 내외 ▲경기 남부 5㎜ 미만 ▲강원 동해안·산지 5~30㎜ ▲대전·세종·충남 5㎜ 내외 충북 5~10㎜ ▲전남 남해안 5~20㎜ ▲광주·전남(남해안 제외)·전북 5~10㎜ ▲부산·울산·경남 남해안·경북 남부 동해안 5~20㎜ ▲경북 북부 동해안 10~30㎜ ▲경남 내륙·대구·경북 내륙·울릉도·독도 5~10㎜ ▲제주 10~40㎜(많은 곳 60㎜ 이상) 등이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산지 5~15㎝ ▲강원 북부 동해안 1~3㎝ ▲충북 북부 1㎝ 내외 ▲전북 동부 1㎝ 안팎 ▲경북 북동 산지 1~5㎝ ▲경북 서부 내륙·경남 서부 내륙 1㎝ 안팎 ▲제주 산지 1~5㎝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1~7도, 낮 최고기온은 4~13도로 평년(최저기온 영하 4~4도, 최고기온 7~12도)과 비슷하겠다. 

주요 도시별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도를 비롯해 ▲인천 2도 ▲춘천 0도 ▲강릉 3도 ▲대전 3도 ▲대구 5도 ▲전주 5도 ▲광주 5도 ▲부산 7도 ▲제주 9도다.

지역별 한낮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9도 ▲춘천 9도 ▲강릉 5도 ▲대전 11도 ▲대구 11도 ▲전주 12도 ▲광주 13도 ▲부산 11도 ▲제주 11도 등으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강수와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은 이번 눈·비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을 수 있으니 차량을 운행할 때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4.0m, 서해 앞바다에서 0.5∼2.5m, 남해 앞바다에서 0.5∼3.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남해 1.5∼5.0m, 서해 1.0∼4.0m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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