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가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가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올해 글로벌 ‘메가브랜드’ 육성 등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적극 발굴해 연간 매출 4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20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나한채 롯데칠성음료 영업전략부문장 등을 사내이사를 신규선임을 논의했다. 이날 상정된 안건은 모두 통과됐다.

박윤기 롯데칠성음료는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건강하고 존경 받는 기업가치 실현’을 경영 방침으로 삼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메가 브랜드 육성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포트폴리오 구축’ ▲벨류 체인 고도화를 위한 의사결정 고도화 ▲건강한 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미래형 조직문화 구축과 ESG를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에는 전 세계적으로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가하고 글로벌 공급망이 불안해지며 고금리와 인플레이션으로 대부분의 경제 지표가 모두 하향세를 보이면서 국내외 경영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도 기업경영에 어려움을 줬다”며 “이런 대외 변수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브랜드 강화 및 시장 트렌드에 맞는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해외시장의 적극적인 공략 등으로 시장 성장률보다 높은 매출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음료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보다 13.5% 늘어난 3조224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5% 줄어든 2107억원, 순이익은 27% 늘어 1665억원을 달성했다. 박 대표는 올해 매출액 4조2000억원을 달성하고 2026년까지 5조원을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박 대표는 “올해도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세계 경제의 침체 가능성이 지속되고 있고 국내외 인플레이션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고금리 영향으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과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변화된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각 사업분야에 걸쳐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적극 발굴하는 경영 전략을 실천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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