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갑 회장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통한 경쟁력 강화할 것"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29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이하 GRC)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사진=HD현대 제공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29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이하 GRC)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사진=HD현대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HD현대가 29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이하 GRC)에서 ‘제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5개 안건을 의결했다. 

또 이날 주총에서는 임기가 만료된 정기선 부회장을 임기 3년의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서승환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명예교수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사업목적에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을 추가하고 결산에 대한 주주 의결권 보장을 위해 규정을 재정비하는 등 정관 일부도 변경됐다. HD현대는 영업보고(연결기준)를 통해 지난해 매출 61조3313억원과 영업이익 2조316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HD현대는 이와 함께 이번 주총에서 중장기 배당정책에 따라 주당 1900원의 결산 배당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중간배당을 포함하면 연간 주당 배당금은 총 3700원 수준이다. 사측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다양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주총에서 “지난해 글로벌 친환경 선박시장 선점에 따른 수주량 확대와 건조 물량 증가에 힘입어 조선 부문이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에너지, 건설기계, 인공지능(AI)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각화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HD한국조선해양도 같은 날 오전 GRC에서 제50기 정기 주총를 개최했다. 올해 주총에선 김성준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 것을 포함 ▲재무제표의 승인의 건 ▲정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의 선임의 건 ▲이사의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5개 안건이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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