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 사장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대부분이 위기에 처했을 때 탈출구를 찾아 오히려 성장을 이끈 인물이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의 직격탄을 맞은 제주항공 정상화를 넘어 LCC 1위라는 타이틀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김 사장은 실용주의적이고 직원들과의 소통을 중시하며 침착한 경영을 추구하기로 유명하다. 단거리 하늘길을 공략해 차별성을 강화하고 몸집을 키웠다. 이제는 대형항공사(FCS)를 위협할 만큼 매서운 성장세를 보여준다. 김 사장의 행보를 보면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현대홈쇼핑이 3년 만에 수장을 바꿨다. 이번 인사에서 새 수장에 오르게 된 한광영 대표는 수익성 개선과 미래를 위한 신성장동력 마련이라는 숙제를 안게 됐다.◆한광영 대표, 32년간 자리 지켜온 현대맨1966년생인 한 대표는 1991년 현대백화점에 입사 이후 32년간 자리를 지켜온 ‘현대맨’이다. 이후 현대홈쇼핑 H몰 사업부장과 생활사업부장을 거쳐 영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6년부터 현대홈쇼핑에서 일해온 만큼 홈쇼핑 산업에 대한 이해가 높고 영업 분야 잔뼈가 굵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간 영업 외길을 걸
[서울와이어 서동민 기자]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은둔형 경영자로 꼽히는 권혁빈 스마일게이트홀딩스 CVO(최고비전제시책임자)가 지스타를 깜짝 방문했다. 권 CVO는 지난 16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 모습을 드러내고 스마일게이트의 부스를 둘러보는 한편, 다른 게임사의 부스를 돌아보며 게임을 체험했다. 권 CVO가 지스타를 찾은 것은 ‘로스트아크’가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한 2019년 이후 4년만이다.신작 ‘로스트아크 모바일’에 기대감 표해…IPO에도 영향권 CVO는 이번 지스타 출품작 중 가장 기대되는 게임으로 자사 신작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2021년 HD현대사이트솔루션(옛 현대제뉴인) 출범과 함께 초대 대표이사에 선임된 조영철 사장이 HD현대 그룹의 해상을 넘은 육상 비전 실현의 선봉을 맡았다. 자회사 HD현대인프라코어 대표도 겸임한 그는 올해 건설기계부문에서 2025년 매출 10조원 달성과 글로벌 5위권 진입을 목표로 한 포부를 밝혔다. ◆R&D역량 총결집, 스마트건설 솔루션 비전 구체화HD현대그룹의 재무분야 전문가로 정평이 난 조 사장은 과거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인수 추진을 비롯한 HD현대중공업 기업공개(IPO) 등 굵직한 프로젝
[서울와이어 천성윤 기자]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은 금호타이어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재무건전성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그는 타이어 연구개발에 정통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 품질 경영으로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사와 격차를 좁힌다는 청사진을 제시한다.정 사장의 리더십으로 금호타이어는 3분기 영업이익 962억원을 기록,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그에게 주어진 경영 정상화의 마지막 열쇠는 광주 공장의 매각이다.◆연구개발 전문가… 30년 금호타이어 근속 '금호맨'정 사장은 금호타이어에서 30여년 동안 일하며 신차용 타이어 영업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박세창 금호건설 사장의 목표가 점점 멀어져간다. 그는 박삼구 전 회장의 문어발식 경영으로 몰락에 빠진 금호그룹의 부담을 전부 떠안았고 ‘그룹 재건’이라는 어려운 숙제를 받았다. 그룹 내에서의 위치도 점차 애매해지면서 위기가 다가오는 상황이다.박 사장은 다방면에서 고민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금호건설 중심으로 개편된 그룹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지 못했고 지분 승계를 위한 절차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금호건설이 살아야 그룹이 회복되기 때문에 과연 그가 어떤 방식으로 성공가도에 도전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22년 만에 인천국제공항을 떠난 롯데면세점이 승부수를 띄웠다. 롯데면세점은 ‘10년 사업권’이 걸린 인천공항 입찰 탈락으로 ‘위기론’까지 대두됐으나 이를 극복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는 공항 면세점 대신 시내·온라인면세점을 새로운 공략지로 정했다. 고정비로 지출됐던 인천공항 임대료를 국내 시내 면세점과 온라인 면세점 프로모션 등으로 활용해 고객을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28년 경력, 면세전문가김 대표는 롯데면세점에서만 28년간 경력을 쌓아 온 면세 전문가로 통한다. 그는 상
[서울와이어 서동민 기자] 게임업계 전반에 실적 한파가 덮친 가운데, 크래프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크래프톤은 올 3분기 매출 4503억원, 영업이익 189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31%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국내 상장 게임사 중 가장 높은 42.0%를 기록했다. 게임업계에서는 3N(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2K(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를 국내 5대 게임사로 지칭하는데, 이대로라면 넥슨과 크래프톤만 따로 떼서 1N1K라고 불러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실패한 PD에서 크래프톤의 대표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K-방산의 수출 중심으로 떠오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매년 새로운 실적 기록을 쓰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인다. 최근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사장은 해외에서 방산 세일즈에 나서며 실적 증대에 집중한다. ◆차별화된 전략 앞세워, 신시장 개척 앞장앞서 손 사장은 한화그룹의 방산부문 통합 시너지를 바탕으로 글로벌시장에서 수주 잭팟이란 결실을 이뤄냈다.한화그룹의 방산사업을 총괄하는 한화디펜스와 항공과 우주사업 등을 영위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이끌면서 ‘종합 방산기업’이라는 목표를 향해 전력을 쏟은 결과다.
[서울와이어 천성윤 기자]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부회장은 종합상사 부문에서 삼성물산을 뛰어넘어 1위에 오른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순항을 진두지휘 하고있다. 올해 1월 대표이사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포스코 내부에서 두터운 신임을 받는다.그가 부회장으로 승진한 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지난해 전체를 넘어서는 등 가시적 성과를 보였다. 정 부회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을 종합상사를 넘어 ‘글로벌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바꾸겠다는 포부다.◆롯데 6조원 수주 ‘잭팟’… 영업이익 1조원 시대 눈앞올해 포스코인터내셔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올해 4월 발생한 검단신도시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로 GS건설이 큰 위기에 빠진 가운데 허윤홍 사장이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되면서 기대감이 크다. 그는 주춤했던 GS건설의 실적을 개선시키고 재무구조를 안정시키며 회사 내부에서 큰 신뢰를 받는 인물이다.허 사장은 주택사업에 치중된 운영방식을 잠시 내려놓고 새로운 미래먹거리와 신사업 발굴에 적극적적인 모습을 보였다. 오너가 직할경영으로 전환된 만큼 그의 '신사업 혁신'이 추락한 GS건설의 명예를 되찾을 수 있을지, 위기를 넘겨 자리를 공고히 할 수 있을지 관심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그로서리(식료품) 중심 콘셉트를 새롭게 시장에 선보여 판을 흔들어보겠다.”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가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밝힌 포부다. 약 반 년 만에 원팀(ONE TEAM) 체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마트와 슈퍼의 통합시너지로 올 3분기 실적에 ‘청신호’가 켜지면서다.◆마트·슈퍼 통합 이끈 ‘유통전문가’1970년생인 강 대표는 1998년 한국까르푸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에선 유통·소비재프로젝트 팀장을 맡았다. 이후 2009년 미래전략센터 유통팀장으로 롯데에
[서울와이어 서동민 기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는 ‘흙수저’ 출신의 자수성가형 사업가로,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 카카오를 성공시키며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렸다. 그러나 최근에는 그에 대한 찬사가 사라지는 모양새다. 정치권에서는 그가 설립한 카카오를 두고 ‘탐욕과 구태의 상징’이라고 비판하고, 경영진의 윤리 의식이 기업의 규모에 못미친다는 지적을 쏟아낸다. 카카오는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에 놓였다.무섭게 성장한 카카오…9년만에 대기업 반열1966년 전남 담양의 농사꾼 집안에서 태어난 김 창업자는 8식구가 단칸방에서 살 만큼 여유롭지 못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올해 7월 포항 본사에서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 2030년 매출 100조 달성 등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불과 석달 사이 내부 분위기는 차갑게 식었다.◆업황 불황 장기화·창사 첫 파업 위기 직면외부 환경 개선세가 더뎌지면서 실적 반등의 시점이 뒤로 밀린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와 함께 노동조합의 창사 첫 파업 전운이 감도는 등 다시 한번 악재와 마주한 상황이다.당장 올 3분기 실적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앞서 2분기엔 36.79% 하락한
[서울와이어 천성윤 기자] 최주선 대표이사 사장이 삼성디스플레이를 안정적으로 이끌며 올해 3분기 삼성전자의 전체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삼성전자를 불황의 터널 밖으로 끌어냈다는 평가가 나온다..최주선 사장이 진두지휘하는 디스플레이부문은 올 3분기 2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삼성전자가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달성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빠른 적응력과 과감한 결단력 지닌 승부사최 사장은 1963년 5월21일 태어나 부산 대동고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에서 전자공학 석사·박사학위를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손태락 한국부동산원장은 부동산 공시가격 신뢰도와 부동산 통계의 정확성·적시성을 높여 국민들의 믿음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물이다. 그는 조용한 성격이지만 세심한 부분까지 놓지치 않는 꼼꼼한 성격으로 부동산원을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이끌었다.청약제도를 개편해 편의성을 높이고 부동산시장에 파급효과를 고려해 아파트 표본을 대폭 확대시키는 등 신뢰 제고에 총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시절 집값 조작 의혹이 발생하면서 손 원장의 투명경영 행보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30년 정부 몸담아… "언제나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티몬에 이어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까지 인수해 이른바 ‘티메파크’를 한 가족으로 만든 구영배 큐텐 대표의 거침없는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에는 11번가까지 눈독을 들이고 있다.큐텐이 11번가까지 품으면 국내 이커머스 3위 사업자로 단숨에 올라서게 된다. 과거 지마켓을 창업해 성공 신화를 쓴 구 대표인 만큼 이커머스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11번가 인수 시동 본격화큐텐은 최근 11번가 인수를 위해 자본시장에서 약 5000억원의 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그간 양사 지분을 교환하는
[서울와이어 서동민 기자] 2014년부터 전문경영인 체제를 시작한 넥슨은 2018년 사원 출신의 이정헌 대표를 선임했다. 이 대표는 2003년 넥슨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후 퍼블리싱 QM팀 팀장, 사업본부 본부장, 사업총괄 부사장을 거쳐 대표이사 자리까지 올랐다. 넥슨은 이 대표가 취임한 후 호실적을 거듭해 국내 최고의 게임사로 우뚝 섰다. 넥슨은 2021년 이 대표의 연임을 결정했고, 이 대표는 2024년까지 넥슨을 이끌 예정이다.넥슨 나홀로 독주…비결은 선택과 집중·다양성넥슨은 올해 1분기와 2분기 매출에서 국내 유일하게 독주를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한화그룹이 젊어지고 있다. 그 중심엔 김승연 회장의 장남이자 차기 승계 유력 주자로 꼽히는 김동관 부회장이 있으며, 국내를 넘어 전세계로 미래사업 반경 확장에 나설 채비에 여념이 없다. 올해 임원 인사엔 미래사업 육성의지가 그대로 묻어 나온다. 성과 위주의 인사 철학 기조가 이어졌고 사업적 능력을 보유한 1980년대생 직원들을 임원에 과감히 발탁됐다. 신규 임원들은 사업 전반에 전진 배치됐다. 미래 성장에 속도를 내겠다는 김 부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핵심 사업 경쟁력 확보 힘 쏟아, 글로벌 ‘광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구찬우(49) 대표이사는 대방건설의 성장을 주도하며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신규 브랜드 출시로 사업경쟁력과 차별성을 강화했다. 그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내세우며 내실을 다지고 있다.하지만 고속성장 과정에서 부실시공과 친인척 일감몰아주기, 벌떼입찰 등 사회적으로 논란을 일으켜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았다.◆성공적 '2세 경영', 중견건설사로 빠르게 견인구 대표는 1974년생으로 창업주인 구교운 회장의 장남이다. 그는 2000년 대방건설 주임을 시작으로 2002년 팀장, 2003년 실장,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