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최근 부동산시장이 침체기에 빠져 건설업계의 전망이 어두워지면서 허윤홍 GS건설 사장의 행보가 업계의 관심을 끈다. 허 사장은 주춤했던 GS건설의 실적을 개선시키고 재무구조를 안정시키는 등 회사 내부에서도 큰 신뢰를 받는 인물이다.허 사장은 주택사업에 치중된 운영방식을 잠시 내려놓고 새로운 미래먹거리와 신사업 발굴에 적극적인 모습을 나타낸다. 리스크가 큰 건설시장보다 잠재력이 높은 사업을 선점하고 급변하는 시대에 맞춰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며 ‘신사업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공고히하는 모습이다.◆오너 4세 경영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DB손해보험이 정종표 대표 원톱 체제로 개편했다. DB손보를 13년간 이끈 김정남 대표가 물러나고 부회장으로서 보험부문 그룹장 역할에 집중키로 하면서다.정 대표는 연세대 법학과 출신으로 1987년 DB손해보험에 입사했다. 이후 영업과 인사, 기획 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했다. 2015년 법인사업부문 부사장에 오른 뒤 2020년 개인사업부문 부사장을 거쳐 2022년 대표이사에 올랐다.정 대표는 올해 경영효율을 기반으로 사업역량에서 우위를 점하고 이를 통해 Top1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먼저 채널별 핵심영역의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지난해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수출 호조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대웅제약이 보툴리눔 톡신 균주 도용 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 그간 보툴리눔 톡신 사업을 이끌어 온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항소심에서 반드시 결과를 뒤집겠다고 밝혔으나, 1심 패소로 인한 사업 불확실성을 단기간에 해소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해외매출 끌어올리기 위해 나보타 집중대웅제약이 첫 직장인 전 사장은 23년째 근무해온 ‘대웅맨’이다. 대웅제약에 입사한 후 글로벌전략팀장과 글로벌 마케팅TF팀장 등을 거친 후, 주요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유업계 최초 여성 최고경영자(CEO)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가 신사업 발굴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부회장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014년 사장으로 승진한 지 10여년 만이다.하지만 현실이 만만치 않다. 유업계에 불황이 지속되면서 매일유업 성장에도 제동이 걸린 탓이다. 대내외 경영 악재를 맞아 김 부회장이 어떻게 위기를 극복해 낼 지 관심이 쏠린다.◆원가압박 시달린 매일유업김 부회장은 2014년 1월부터 매일유업 CEO로 활동해 왔다. 유업계 최초 여성 대표이자 여성 장수 CEO로 꼽힌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김준형 사장 부임 후 포스코케미칼 내 변화가 빨라진 모습이다. 삼성SDI와 10년간 40조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사명 변경을 추진하는 등 이차전지 소재 사업 다양화 전략엔 탄력이 붙었다. 김 사장은 성장동력 발굴에 강점을 지닌 인물로 포스코그룹 미래 주역으로 발돋움 한 회사를 이끌며, 국내를 비롯한 해외 등 글로벌시장에서 신규 고객사 확보에 나서는 동시에 주력 사업 변화 등 새 판 짜기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양·음극재 중심 '미래 성장동력' 확보 가속화정통 포스코맨이자 이차전지 소재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은 스타 경영자로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인물이다. 10년 동안 최고경영자(CEO) 10명을 교체한 부영그룹인 만큼 이 회장이 어떤 방식으로 성장을 이끌고 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이 회장은 취임하자마자 많은 숙제를 안게 됐다. 침체기에 빠진 부동산시장 영향으로 건설업계의 전망은 어둡다. 부영그룹도 마찬가지다.최근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고 추락한 부영그룹의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장관 출신, 경험으로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내정자가 리딩금융 굳히기에 나선다.그룹 내 조직구조를 개편하는 한편, 주력 계열사의 대표는 전문성과 추진력을 겸비한 '젊은피'로 교체했다. 올해도 금융그룹간 리딩금융 쟁탈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진 내정자 경영행보에 금융권의 관심이 모인다.◆ 그룹 조직개편… 10년 매트릭스 체제 해체신한금융은 진 내정자의 회장 취임에 앞서 지난달 그룹의 부문별 조직 구성과 기능을 개편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조직 규모 축소다. 종전 신한금융은 9부문 1개 총괄 5개 그룹이었지만, 올해 조직개편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최근 국내 자동차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곽재선 쌍용자동차 회장이다. 곽 회장이 적자 늪에서 허덕이는 쌍용차를 인수한 후, 흑자전환을 위한 움직임에 속도를 내면서다. 그는 경영난에 빠진 기업을 인수해 정상화시키는데 탁월한 능력을 가진 인물로 평가받는다. 쌍용차 흑자 전환에 대한 곽 회장의 의지도 강하다. 지난 10일 ‘2023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2023)’시상식에서 ‘2023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그는 “쌍용자동차 경영정상화에 더욱 매진하겠다”며 “고객들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으로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대표이사 교체를 통해 재무 안정성을 한층 강화하고 사업 본연의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대한전선의 승부수가 적중했다.과거 중국자본 매각설 등 잡음이 끊이질 않았던 대한전선은 2019년 새로운 수장으로 재무통인 나형균 사장이 선임된 이후 사업의 안정성을 견고하게 다져왔다. 나 사장은 실적 성장에 힘입어 5년째 회사를 이끌고 있다. 그는 호반그룹에 인수된 대한전선의 재무안정을 확보한 뒤 이젠 해외사업 확대를 통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신사업 강화로 '실적 순항'… 해외 매출 극대화대한전선은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임금옥 bhc치킨 대표의 ‘날갯짓’이 통했다. bhc치킨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5000억원을 돌파하면서 치킨업계 1위에 등극했다.임 대표는 삼성전자 출신 전문경영인이다. 2017년 취임 이후 5년 만에 치킨업계 매출 1위에 오르면서 그의 리더십이 주목받고 있다. 삼성의 ‘성공 DNA’를 이식해 성장에 가속도가 붙었다는 평가다.◆임금옥 매직… 치킨업계 지각변동임 대표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가맹점’이다. 그는 취임 후 본사와 가맹점 간 본연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했다. 2019년에는 열악한 환경의 가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신임 사장은 국회의원 출신으로 처음 공공기관 최고임무를 맡게 됐다. 도로공사 사장 자리가 오랫동안 공석이었던 만큼 함 사장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꾸준하게 정책 관련 업무를 수행한 능력을 바탕으로 어수선한 도로공사의 분위기를 정리하고 잘 이끌어갈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다만 함 사장이 도로공사의 빈틈을 채울 수 있을지는 아직 의문이다. 고속도로 휴게소 가격 문제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고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시절 ‘낙하산’ 논란으로 추락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이석준 NH농협금융그룹 회장이 디지털 부문의 체질개선에 힘을 주고 있다. 모든 업무를 고객 관점에 놓고 보겠다는 핵심 경영전략에 디지털 부문도 대대적인 개선에 나선 상태다.◆디지털 전략 '고객' 중심 새판짜기이 회장은 농협금융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에 진심이다. 디지털 전환의 방향도 새로 설정했다. 종전과 달리 '고객'을 중심에 놓고 디지털 전환을 재구성하고 원점에서 재설정한다는 목표도 세웠다.이달 17일 농협금융 본사에서 개최된 2023년 '제1차 농협금융 DT(Digi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이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최초로 매출 3조 시대를 열었다. 2020년 말 사장으로 승진하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휘봉을 잡은 그는 늘 속도를 강조했다.빅파마들은 적극적인 수주활동과 빠른 생산프로세스를 지닌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선택했고,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존림 사장은 4공장 완전 가동과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으로 글로벌 톱티어 바이오기업에 올라서겠다는 각오다.◆모더나와 완제 생산 계약 후 5개월 만에 출하2020년 12월 사장으로 승진한 그는 공개 석상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김용석 대표가 이끄는 롯데정밀화학이 그룹 내 간판으로 자리 잡았다.그간 고부가 스페셜티 투자 확대로 성장에 탄력이 붙었고, 경기 침체에도 2년 연속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이에 과거 ‘유통’으로 대표됐던 롯데그룹의 상징도 점차 화학군으로 굳어지는 모습이다. 최대 실적 주역인 김 대표는 안정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제2 도약을 준비 중이다. 그는 올해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되는 가운데 수소, 암모니아를 성장동력으로 낙점하고 미래 먹거리 강화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경기침체 여파 없다” 김용석호 2년 연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최은석 대표가 이끄는 CJ제일제당이 대외적인 악조건 속에서도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2030년까지 3개 사업분야에서 세계 1위에 오른다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월드베스트 CJ’ 비전 실현을 위해 글로벌 식품사업을 키우는 데 주력한 결과다.최 대표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실적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 K-푸드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영토확장에 나서고 있다.◆식품·바이오 힘입어 역대급실적최 대표는 CJ그룹 내 대표적인 ‘전략통’이자 재무 전문가로 꼽힌다. 2011년 CJ GLS 경영지원실장이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음악과 아티스트로 세상에 위안과 감동을 주려는 작은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시작했는데 어느새 글로벌기업이 됐다. 앞으로도 음악과 아티스트로 모두에게 위안을 주겠다는 처음의 다짐을 잊지 않겠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 당시 한 발언이 현실이 되고 있다. 방 의장은 JYP 창립멤버 겸 프로듀서(PD) 출신으로 빅히트엔터를 거쳐 하이브 의장에 올랐다.엔터업계에서는 최근 SM엔터테인먼트 공개매수에 나선 하이브를 두고 방 의장이 현실판 ‘재벌집 막내아들’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한다. PD에서 국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허상희 동부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은 회사의 성장을 이끈 주요 인물로 평가된다. 그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사업을 운영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수익성이 높은 사업을 선택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안착시켰다.허 부회장은 사업정상화를 이끌어 내부적으로 큰 신뢰를 받는다. 그는 동부건설을 공공공사 강자로 도약시켰고 약점으로 꼽혔던 해외시장까지 진출하며 몸집을 키우는 모습이다. 다만 임기가 다음 달 만료되는 만큼 허 부회장이 연임에 성공해 동부건설의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현대카드가 국내 카드사 중 처음으로 애플페이를 도입한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도전 정신이 이룬 쾌거다. 애플페이를 탄 정태영호 현대카드가 업계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관심이 모인다.정 부회장이 1년 독점계약권은 확보 못했지만, 경쟁사의 사업진출 타이밍을 고려할 때 시장을 선점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을 확보했다는 평가다.현대카드는 발빠르게 시장선점에 나서는 모습이다. 먼저 현대카드는 NFC(근거리무선통신) 결제 단말기 보급을 확대하는 한편, 마케팅에 드라이브를 걸 전망이다. 사실상 독점권은 확보했지만 애플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수를 가장 크게 누린 기업 중 하나인 에스디바이오센서(SD바이오센서) 조영식 회장이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회사 몸집을 더 키운다.업계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올해 매출이 지난해 절반 수준을 보일 걸로 전망한다. 조 회장은 미국 체외진단기업 메리디안바이오사이언스 인수로 진단사업을 확장해 매출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세계 최초 코로나19 진단제품 WHO 긴급사용승인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생한 후 확진자 폭증을 예상한 조 회장은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에서 오랜 기간 경력을 쌓으며 업계 최고의 플랜트 전문가로 통하는 최성안 부회장이 승진과 동시에 삼성중공업에 전격 합류했다.이재용 회장 체제가 시작된 이래 지난해 연말 사장단 인사에서 첫 부회장 타이틀을 단 그는 적자 탈출이란 특명을 받았다. 시기상 표면적으로는 구원투수의 투입으로 비치지만, 깊이 들여다보면 수주 호황세 속 장기적 성장 발판 마련을 위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정진택 사장과 공동대표이사로서 회사를 맡게된 그에게 당장 주어진 과제는 흑자전환 달성이 될 전망이다. ◆이재용이 삼성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