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알펜시아 리조트’ 매수 과정에서 담합 행위를 한 KH그룹 소속 계열사들에게 과징금을 부과한 가운데 배상윤 회장도 검찰에 고발했다.18일 공정위에 따르면 KH그룹 6개사의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510억400만원이 부과됐다. 이들은 강원도개발공사가 발주한 자산 매각 입찰에서 낙찰 예정자와 들러리를 정하는 식으로 담합한 것으로 알려졌다.알펜시아는 강원도가 올림픽 유치를 위해 2010년 조성한 복합관광 리조트다. 무리한 조성 사업 여파로 적자 늪에 빠진 공사는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방탄소년단(BTS), 뉴진스 등을 최정상급 아이돌 그룹으로 키워낸 하이브(HYBE)가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는 처음 대기업 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에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하이브 사업보고서 등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기준 하이브의 자산은 5조3457억원으로 전년 대비 9.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매년 자산총액 5조원 이상 기업집단을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한다. 앞서 하이브의 자산은 2021년 4조7289억원, 2022년 4조8704억원 등 5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하도급 기업에 부당하게 비용을 떠넘겨 조사를 받은 유진종합건설이 스스로 시정안을 받아들이고 피해기업의 손해액을 배상하기로 결정했다.1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유진종합건설(옛 삼도건설)의 불공정하도급거래행위에 대한 건 관련 동의의결안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동의의결 제도는 공정위 조사·심의를 받는 사업자가 타당한 시정 방안을 제시하면 법 위반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신속하게 종결하는 제도다.하도급 분야에서는 2022년 7월 하도급법 개정으로 동의의결 근거가 마련됐고 이번에 처음으로 동의의결안이 확정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온라인 게임 내 아이템 확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라그나로크 온라인(라그나로크)’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의 조사가 시작됐다.1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라그나로크의 아이템 확률 허위표시 및 조작 의혹 민원을 접수해 관련 내용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그나로크 개발사인 그라비티는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의무화를 담은 게임산업법 시행을 이틀 앞둔 지난달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판매 중인 유료 확률형 아이템 정보를 갱신했다.공개 과정에서 그라비티는 전수 검사 결과 일부 아이템이 게임 내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하도급 대금 지급보증을 회피하는 등 지급 보증 관련 규정을 위반한 건설사들이 대거 적발됐다.12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87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하도급대금 지급보증 긴급점검을 실시한 결과 38개 회사 551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하도급대금 지급보증 제도는 건설하도급공사에서 원사업자의 지급불능 등 사태 발생 시 수급사업자가 보증기관을 통해 하도급대금을 지급 받을 수 있는 제도다.공정위는 최근 건설경기가 악화돼 건설분야 하도급거래에서 원사업자(시공업체)가 수급사업자(하도급업체)에게 하도급대금을
[서울와이어 천성윤 기자] 구글이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광고업계 독과점 제제에 이어 한국에서도 독점력 남용 행위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다. 10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구글은 디지털 광고시장에서 판매와 중개 양쪽에서 독점력 남용 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를 받고 있다. 공정위는 구글이 디지털 광고시장에서 독점력을 남용해 시장 경쟁을 저해했는지를 조사 중이다.통상 디지털 광고시장은 중개 회사가 광고 판매자와 광고주를 연결해준다. 하지만 구글은 디지털 광고 판매자이면서도 별도의 중개 회사(에드 익스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침대 1위 업체 에이스침대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 불황과 부동산시장 침체 등의 영향으로 2022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역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특히 최근 자사제품의 우수성을 강조하기 위한 과장 및 과대광고로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어 경쟁업체에 1위 자리를 내줄 수 있다는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에이스침대는 2022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0.04% 줄어든 346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이 줄어든 것은 2013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지난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른바 ‘뒷광고’로 의심되는 게시물이 2만5000건 이상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한국인터넷광고재단을 통해 인스타그램과 네이버 블로그, 유튜브 등 주요 SNS를 게시물을 대상으로 경제적 이해관계를 표시하지 않은 기만적 광고 행위인 뒷광고를 모니터링했다.조사 결과 뒷광고로 의심되는 게시물은 2만5966건이 적발됐다. 매체별로는 인스타그램이 1만3767건으로 가장 많았고 네이버 블로그(1만1711건), 유튜브(343건) 등 순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가맹점주들이 점주 협의회를 구성했다는 이유로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하는 등 ‘갑질’을 한 맘스터치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공정위는 패스트푸드 전문점 맘스터치의 가맹본부인 맘스터치앤컴퍼니의 가맹사업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3억원을 부과한다고 31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맘스터치 상도역점 등 61개 가맹점의 점주들은 2021년 3월 1300여명의 전체 맘스터치 가맹점주에게 ‘가맹점사업자단체 구성 안내 및 참여 독려 우편물’을 발송했다.이 우편물에는 “2019년 말에 사모펀드가 해마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대형 플랫폼 기업의 부당한 시장 지배를 막기 위한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법’(플랫폼법) 공개가 임박한 상황에서 미국 재계가 공개적인 반대 의사를 표했다.30일(한국시간) 미국 재계를 대변하는 미국상공회의소는 성명을 통해 “한국 정부가 플랫폼 법안 통과를 서두르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며 “제안된 모든 법안의 전문을 공개하고, 한국 정부가 미국 재계와 정부를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충분한 의견 수렴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플랫폼 법안은 독점적 지위를 지닌 플랫폼을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GS건설은 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 사옥에서 공정거래 자율준수 최우수조직 및 3개 우수조직에 대해 시상을 했다고 3일 밝혔다.GS건설은 2021년 공정거래 자율준수 도입을 선포하고,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전담부서를 신설해 공정거래 관련 법규 준수를 위한 자발적인 노력을 지속했다. 이번 시상은 지난해 CP 교육 참여, CP 운영규정 및 자율 준수 편람 활용, 공정거래 관련 법규 준수 등 공정거래 자율준수 실천활동의 세부항목을 평가해 선발했다.GS건설은 지난해 CP운영에 대한 등급평가에서 AA등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미등기 임원으로 경영에는 참여하지만, 경영 실패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는 대기업 총수일가들의 관행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2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배구조 현황’을 발표했다. 73개 기업집단, 2735개 계열회사를 조사한 결과로 총수일가가 미등기 임원으로 재직하는 회사는 136곳에 달했다. 총수일가가 미등기 임원 신분이면서도 그룹 경영에 실질적으로 참여하는 행태도 여전했다. 대기업 총수일가가 미등기 임원으로 재직하는 경우는 181건으로 지속 증가해왔다.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가맹점을 대상으로 일방적으로 가맹계약을 해지한 bhc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철퇴를 맞았다.공정위는 지난 26일 정당한 사유 없이 가맹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하고 물품 공급도 중단한 bhc에 과징금 3억5000만원과 시정명령을 부과한다고 밝혔다.bhc는 가맹계약 해지 통보를 받고 본사와 분쟁 중인 A 가맹점주의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자 2020년 10월 가맹계약 해지를 통보한 뒤 물품 공급도 중단했다.공정위는 bhc가 가처분 취소 결정을 이유로 가맹점주에 가맹계약 해지를 통보한 것은 가맹사업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롯데건설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2023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 CP) 등급 평가’에서 우수 등급인 AA등급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CP 등급 평가를 신청한 롯데건설은 신청과 동시에 우수 등급 획득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CP는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 기업이 자체적으로 제정해 운영하는 내부 준법 시스템이다. 공정위는 매년 CP를 도입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운영 실태 및 성과에 따라 등급을 평가하고 차등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롯데건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SK이노베이션과 SK온이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 CP) 첫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CP는 기업들이 공정거래 관련 법규 준수를 위해 자체적으로 제정 및 운영하는 내부 준법시스템을 뜻한다.15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공정위는 2006년부터 기업의 CP 등급을 평가했다. 최우수(AAA)와 우수(AA), 보통(B), 미흡(C) 등 모두 6개 등급을 부여한다. 양 사가 받은 우수는 상위 2번째 등급으로, 유효기간은 내년 1월1일부터 2년간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GS건설이 공정거래자율준수 프로그램(CP) AA등급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GS건설은 지난 14일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 개최한 ‘2023년 CP 포럼’에서 2023년 CP등급평가 AA등급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포럼은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진행됐으며, 한기정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과 대·중소기업 및 기관 관계자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CP는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 기업 자체적으로 제정·운영하는 내부 준법 시스템 및 행동규범으로 준법의지 및 윤리의식을 향상시켜 법규 위반을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한 2023년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Compliance Program, CP) 등급평가에서 우수 등급인 ‘AA’ 등급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지난 1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3 공정거래CP 우수기업 평가증 수여식에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AA 등급과 함께 등급 평가증을 받았다. CP는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제정해 운영하는 내부 준법시스템으로, 공정위가 2001년 도입했다. 공정위는 CP를 도입한 기업들을 대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최고 수준의 준법경영 시스템을 운영하는 것으로 평가받았다.SK에코플랜트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한 2023년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CP) 등급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등급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2006년 공정위가 CP 등급평가 제도를 도입한 이후 대기업 중 AAA등급을 받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CP는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제정해 운영하는 내부 준법시스템으로 공정위가 기업의 준법경영 확산을 위해 2001년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교재 집필진 경력을 허위로 광고하거나 합격자 수를 과장한 9개 대학입시학원과 출판사가 과징금 철퇴를 받게 됐다.10일 공정거래위원회는 9개 입시학원·출판사의 부당한 표시·광고 행위에 과징금 18억3000만원과 시정명령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제재 대상은 디지털대성, 메가스터디교육, 에스엠교육, 이투스교육, 하이컨시 등 5개 학원 사업자와 메가스터디, 브로커매쓰, 이감, 이매진씨앤이 등 4개 출판사업자다.과징금은 메가스터디교육이 11억99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하이컨시(3억1800만원), 디지털대성(1억66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에 대한 결과에 긴장했던 CJ올리브영이 한 숨 돌리게됐다.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예상보다 낮은 수위의 처벌을 받았다.7일 공정위는 올리브영이 납품업체들에 대한 행사독점 강요(5억원), 판촉 행사 기간 중 인하된 납품가격을 행사 후 정상 가격으로 환원해 주지 않은 행위(8억9600만원), 정보처리 비용 부당 수취행위(5억원) 등을 통해 부당이득을 얻어 대규모유통업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해 총 과징금 18억9600만원을 부과했다.올리브영은 2019년부터 최근까지 납품업체와 특정 상품을 노출 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