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홍승표 기자] 서울 외환시장에서 26일 원/달러 환율은 5.75원 하락한 1370원대 출발이 예상된다. 이날 환율은 추가 하락이 제한되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일 전망이다.앞서 달러화는 미국 1분기 경제성장률 추정치가 예상치를 하회한 점이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높여 소폭 하락했다.미국 1분기 경제성장률 추정치는 전분기 연율 기준으로 1.6%를 기록했고, 전분기(3.4%)와 시장 예상(2.5%)를 모두 하회했다. 하지만 국내총생산(GDP) 디플레이터(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눈 값)가 전분기 연율 기준으로 3.1%
[서울와이어 김지윤 기자] 글로벌 자산운용사 아메리칸 센추리 인베스트먼트(American Century Investments, 이하 ACI)가 글로벌 경제에 스태그플레이션(경제불황 속에서 물가상승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는 상태)이 올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또 채권투자시 인플레이션(화폐가치가 하락해 물가가 전반적·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을 상수로 두고, 방어 전략을 취할 것을 권했다. ACI는 4일 현재 글로벌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 상태로 진입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세계 경제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경제불황이 동시에 발생
미국 중앙은행(Fed·연준)이 또다시 ‘자이언트 스텝’을 밟으면서 한미 기준금리가 약 2년 반 만에 역전됐다. 예상했던 시나리오지만 당장 한국은행의 ‘빅스텝’ 가능성부터 국내 증시와 환시, 수출 전선까지 시장 전반에 불안감이 감돈다. 다만 외국인 자본유출보다는 원화 가치 하락과 물가 급등, 무역적자 등으로 인한 경기 침체가 더 우려되는 상황이다. 뒤집힌 한미금리가 몰고 올 국내 시장의 영향을 진단해 본다. [편집자주][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으로 국내 경제 방향성이 크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망이 어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인플레 펜데믹’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코로나 이후 경제활동 재개로 인한 공급망 차질 등에 국제유가, 곡물가격 등이 겹치면서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우려가 짙다.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4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9.2% 올랐다. 1988년 9월(9.3%) 이후 약 34년 만에 최고치다. OECD가 집계한 회원국의 물가상승률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올해 2월 7.8%에서 3월 8.8%로 올랐고, 국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남은 기간 열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달아 인상할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박종석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빅스텝(한번에 0.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베이비스텝(0.25%포인트 인상)’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시장에서 내놓은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인 연 2.75%에 대해선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9일 박 부총재보는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22년 6월) 기자간담회에서 “아직은 0.25%포인트씩 인상하는 게 적절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원/달러 환율이 1263원대에서 출발한 뒤 낙폭을 축소할 전망이다.20일 김유미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63.77원으로 15원 하락 출발을 예상한다”면서 “달러 약세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이겠으나,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장중 하락폭이 일부 되돌림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지난밤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90% 내린 102.880으로 마감했다.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했던 가운데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약세를 나타냈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물가 상승 맞물리는 현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인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19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이 발간한 ‘스태그플레이션 위기·SOC 투자의 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2020년 유가는 2021년 대비 42% 상승한 배럴당 100달러에 달한다. 천연가스·곡물가격도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중이다.건산연은 우리나라 SOC 예산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한국은행이 전망한 내년도 2.5% 수준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기에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국내 수출액이 4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으나 무역수지는 두 달 연속 적자가 이어졌다. 무역수지는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인한 고유가와 원자재·곡물가격 인상으로 당분간 적자를 유지할 가능성이 커졌다.2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4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576억9000만달러(약 73조586억원)로 집계됐다. 수출 호조에도 무역수지는 적자의 늪에 빠졌다.수출만큼 수입도 증가하면서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603억5000만달러(약 76조3789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8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3%대 하락했다. 경기 둔화 우려, 주요 기업의 실적 부진 가능성, 스태그플레이션 공포,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테슬라 폭락 등이 영향을 끼쳤다.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09.28포인트(2.38%) 내린 3만3240.18로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120.92포인트(2.81%) 떨어진 4175.20으로, 나스닥종합지수는 514.11포인트(3.95%) 하락한 1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발언이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1.94포인트(0.58%) 떨어진 3만4552.99로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94포인트(0.04%) 내린 4461.18로, 나스닥종합지수는 55.38포인트(0.40%) 하락한 1만3838.46으로 장을 끝냈다
[서울와이어 주해승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조금 더 인상해도 경기 침체로 갈 가능성은 없다고 내다보며 추가 인상 의지를 분명히 했다. 한국은행은 10일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22년 3월)'에서 "지난해 8월 이후 세 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이 금융시장, 금융불균형, 실물경제에 미친 파급영향을 점검한 결과 기준금리 인상이 성장과 물가 등 실물경제에 대해 미치는 파급 영향은 현재로서는 뚜렷하지 않은 모습"이라고 평가했다.앞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지난해 8월과 11월에 기준금리를 각 0.25%포인트씩 인상해 연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기관의 매도에 밀려 2620선으로 내려앉았다.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91포인트(1.09%) 내린 2622.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3.98포인트(1.28%) 하락한 2617.33으로 시작했다. 장 초반 반등하며 264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이후 다시 하락하며 장 마감 때까지 약세를 이어갔다.코스피시장의 전체 거래량은 5억3100만주, 거래대금은 11조4500억원이었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이 732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30억원, 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불거진 인플레이션 우려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더욱 확대되는 양상이다. 유가·곡물 등 원자재 가격이 치솟고 안전자산 수요 증가로 환율마저 급등해 금융·제조 등 산업 전반에 미칠 파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서울와이어는 국내외 경제 상황과 주요 산업분야의 전망을 심층 분석해 봤다. [편집자주][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국제유가가 장중 130달러를 돌파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며 불안감을 키운 데서 비롯됐다. 에너지·원자재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뉴욕증시가 동반 급락했다. 국제유가가 폭등하면서 인플레이션(물가의 지속 급등)을 넘어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물가상승) 우려가 불거졌다. 시장 전반의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냉각된 것으로 풀이된다.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01.24포인트(2.38%) 내린 3만2813.56으로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127.79포인트(2.95%) 떨어진 4201.08로, 나스닥종합지수는 482.48포인트(3.62%) 하락한 1만2830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격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등이 겹치면서 하락 마감했다. 전쟁이 완화는 커녕 더욱 격화 중이다. 여기에 국제유가가 종가기준 100달러를 넘기면서 스태그플레이션(경제침체 속 물가상승) 우려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7.65포인트(1.76%) 내린 3만3294.95로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67.68포인트(1.55%) 떨어진 4306.26으로, 나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인플레이션 공포가 시장을 엄습한다. 세상 모든 게 오른다. 온갖 ‘플레이션’도 난립한다. 공급망 혼란에 식량과 화석연료가 등장했다. 안그래도 물가 상승 우려가 높은 상황에서 ‘애그플레이션’에 ‘그린플레이션’이 얹힌 격이다.세계 식량 가격은 최근 10년 사이 최고치로 치솟았다. 우유값이 상승하며 빵에 커피 등 관련 제품 가격이 연쇄적으로 뛸 수 있다는 뜻의 조어 ‘밀크플레이션’도 등장했다. 한편에서는 천연가스와 석유, 석탄 등의 값이 폭등했다. 친환경 관련으로 에너지 가격이 오르는 그린플레이션 가능성도 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