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반세기 넘는 시간동안 한진그룹을 세계적인 종합물류기업으로 이끈 일우(一宇) 조양호 한진그룹 선대회장의 일대기를 정리한 평전 ‘지구가 너무 작았던 코즈모폴리턴’이 출간된다.한진그룹은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소재 신갈 선영에서 조양호 선대회장 5주기를 맞아 추모제를 열고 고인의 삶과 철학을 되새기는 평전 지구가 너무 작았던 코즈모폴리턴을 8일 공개했다.이번 행사에는 고 조양호 선대회장 가족을 비롯한 130여명의 한진그룹 관계자들이 참석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2019년 작고한 조양호 선대회장은 1974년 대한항공
[서울와이어 박정아 기자] 한진그룹이 고(故) 일우(一宇) 조양호 선대회장의 유작을 모아 추모 사진전을 개최하고 고인을 기린다. 한진그룹은 오는 27일까지 서울 서소문 대한항공 빌딩 1층 일우스페이스 1, 2관에서 ‘故 일우 조양호 회장 추모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이번 추모 사진전은 ‘하늘에서 길을 걷다… 하늘, 나의 길’이라는 주제로 조 선대회장이 생전에 촬영한 사진 총 45점을 비롯해 유류품 등을 전시한다.7일 열린 개막행사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조현민 한진 사장 등 유가족과 외부 인사,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추모 행사가 8일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소재 신갈 선영에서 열렸다. 오후 2시 열린 추모 행사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현민 ㈜한진 사장과 임원 등이 참석했다.조원태 회장은 어머니인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등 가족과 함께 추모 행사 전 강원도 평창 월정사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한진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별도 외부 추모 행사는 열지 않았다. 조양호 회장은 1949년 한진그룹 창업주인 조중훈 회장의 장남으로 2003년 회장에 올랐다. 이후
[서울와이어 채명석 기자] “최고경영자(CEO)는 시스템을 잘 만들고 원활하게 돌아가게끔 하고 모든 사람들이 각자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조율을 하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와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일우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이 생전에 남긴 자신의 경영철학이다. 부친 조중훈 창업회장이 “사업가가 아닌 ‘예술가’처럼, 사장이 아니라 ‘화가’처럼 노선도를 그렸다”고 한 것과 비교된다. 이는 “기업은 물려받는 것이 아니라 자격을 갖춰 가꿔나가는 것”이라는 그의 지론에서 비롯된다.한진그룹을 이끌며 조양호 회장은 ‘시스템 경영론’을 구축하
“늘 남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는 삶을 사셨다. 임종을 앞두고도 다른 사람들이 힘들지 않게 모든 장례절차는 당신이 조금씩 모은 쌈짓돈으로 소박하게 치러주길 바란다는 유언을 남기셨다.”2016년 12월 15일 정석(靜石)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자의 부인으로, 한진그룹의 ‘대모(代母)’로 불리었던 김정일 여사가 별세한 뒤 회사 관계자는 고인을 기리며 이같이 말했다.벌써 5년이 지났다. 장례식 이후 매년 찾아온 기일에는 한진그룹 내부에서도 가족행사로 진행될 뿐이라는 공식적인 코멘트 이외에는 어떠한 이야기가 흘러나오지 않았고, 언론에서도 관심
[서울와이어 이현영 기자]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이 우리나라 스포츠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우리나라 스포츠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 66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대한체육회는 대한민국 체육발전에 현저히 기여한 인물의 공적을 재조명하는 차원에서 올해부터 특별공로상을 신규 제정했으며 고 조양호 회장이 최초 수상자로 선정됐다.지난 8일 오후 3시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개최된 시상식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참석해 고 조양호 회장을 대신해 수상했다. 또한 고인이
[서울와이어 채명석 기자] 한진그룹은 고(故) 조양호 회장 1주기를 맞아 8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소재 신갈 선영에서 추모행사를 갖고 고인의 삶과 철학을 되새겼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가족을 비롯해 약 90명의 그룹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활동에 부응하기 위해 회사 차원의 추모행사는 별도로 갖지 않았다고 그룹측은 설명했다.조양호 회장은 1974년 대한항공에 몸 담은 이래로 반세기 가까이 대한항공을 글로벌 선도항공사로 이끄는데 모든 것을 바친 대한민국 항
[서울와이어 채명석 기자]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주변 환경이 결코 유리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어떠한 환경이나 조건에서도 도약을 향한 도전정신과 실천 의지가 꺾이거나 약화되는 일이 있어서는 절대 안 됩니다.”일우(一宇)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생전 대한항공이 장기적 안목으로 변화에 대비하는 변화지향 경영을 추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일우는 일에 대한 타이밍과 중장기적으로 변화를 읽어내는 능력이 탁월했다. 대한항공은 의사결정 당시에는 의구심을 자아내던 투자나 공격적인 경영이 결국 새로운 활로로 다가와 대한항공을 한 단계 성장시키는
“기업은 물려받는 것이 아니라 자격을 갖춰 가꿔나가는 것이다.”일우(一宇)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생전 기업인, 특히 총수 기업인이 갖춰야 할 자세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한국 재계는 창업주로부터 시작된 기업들로 대부분 채워졌다. 지난해부터 세대교체가 이루어져 3세~4세들이 지휘봉을 잡아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한진그룹도 마찬가지다. 27일 열린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참여한 ‘3자 연합’과의 표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고 경영권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승기를 잡았으나, 그렇
[서울와이어 채명석 기자] 대한항공이 지난해 고 조양호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부결의 원인이 되었던 ‘3분의 2룰’ 정관을 변경하는 데 성공했다.대한항공은 27일 강서구 대한항공빌딩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선임 방식을 특별 결의에서 보통 결의로 바꾸는 정관 변경의 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대한항공은 이사 선임‧해임안을 주총 참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특별결의사항으로 규정했다. 대부분의 상장사들이 상장 기업이 이사 선임·해임안을 일반결의사항으로 분류해 주총 참석 주주 과반의 동의만 얻으면 의안을 통과시킬
[서울와이어 채명석 기자] 대한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영 위기 타개를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항공화물 운송 사업’을 강화하기로 한 것은 회사가 보유한 강점을 최대한 활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지난해 발표한 ‘세계 항공수송 통계(WATS)’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대한항공은 항공화물 수송 실적 순위에서 6위에 올라 있다. 1위는 페덱스, 2위는 에미리트항공, 3위 카타르항공, 4위 UPS, 5위는 케세이퍼시픽었다. 특송업체인 페덱스와 UPS를 제외하면, 여객‧화물
[서울와이어 채명석 기자] 49년 전, 대한항공이 띄운 첫 미주노선 항공화물 항공기의 고객은 ‘가발’이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 하늘길이 발이 묶이면서 항공업계가 대대적인 노선 운항 중단과 감축하는 등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이 여객기를 화물 운송 노선에 투입해 활로를 찾고 있다.대한항공은 항공 화물 운송에서 타 항공사들보다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항공화물 운송 부문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는 등 노하우도 풍부하다. 이러한 대한항공의 장점은 창업주인 정석 조중훈 회장에서 조양호 전 회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