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딸 조현아 전 부사장 올해도 불참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추모 행사가 8일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소재 신갈 선영에서 열렸다. 오후 2시 열린 추모 행사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현민 ㈜한진 사장과 임원 등이 참석했다.
조원태 회장은 어머니인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등 가족과 함께 추모 행사 전 강원도 평창 월정사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한진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별도 외부 추모 행사는 열지 않았다.
조양호 회장은 1949년 한진그룹 창업주인 조중훈 회장의 장남으로 2003년 회장에 올랐다. 이후 2019년 4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한 병원에서 폐섬유화증으로 별세했다. 조양호 회장의 맏딸인 조현아 전 부사장은 올해도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앞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사모펀드 KCGI 산하 그레이스홀딩스, 대호개발과 3자연합을 구성해 조원태 회장을 상대로 경영권 분쟁을 벌였다. 경영권 분쟁은 2020년 주주총회에서 조원태 회장의 승리로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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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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