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김민수 기자] 하이퍼코퍼레이션이 자회사 기프트레터 흡수합병 결정 소식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후 1시36분 기준 하이퍼코퍼레이션은 전 거래일 대비 29.96% 오른 3080원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이퍼코퍼레이션은 지난 12일 기프트레터와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합병 목적을 “경영 효율성 제고와 시너지 극대화”라고 설명했다. 합병은 하이퍼코퍼레이션을 존속회사로 하고 기프트레터가 소멸하는 소규모 흡수합병 형태로 진행된다.
하이퍼코퍼레이션은 이미 기프트레터(자기주식 제외) 발행주식 100%를 보유하고 있어 신주 발행은 없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 변경도 발생하지 않는다. 신주 발행이 없는 합병에 해당해 외부평가기관의 합병가액 평가도 면제됐다.
회사 관계자는 “합병이 단기적으로 영업활동에 큰 변화를 가져오지는 않겠지만, 사업 구조 재편과 경영 효율성 향상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기프트레터는 모바일 상품권 도·소매업을 영위하는 하이퍼코퍼레이션의 자회사로, 최근 사업연도 기준 자산 102억4158만원, 매출 33억9898만원, 당기순이익 20억8081만원을 기록했다.
합병 일정은 2026년 3월16일 주주 확정 이후 같은 달 16~30일 반대의사 통지 기간을 거쳐, 2026년 5월1일 합병기일이 예정돼 있다. 채권자 이의 제출 기간은 2026년 3월31일부터 4월30일까지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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