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금융당국이 고객자금 15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한국투자저축은행에 대해 제재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10일 대손충당금을 규정보다 적게 적립하고 고객자금을 횡령한 한투저축은행에 기관 경고와 과태료 2400만원의 중징계를 통보했다. 금융사 제재는 등록·인가 취소, 영업정지, 시정명령, 기관경고, 기관주의 등으로 나뉜다. 이 중 기관경고부터는 중징계로 분류된다. 금감원에 따르면 앞서 한투저축은행 직원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 사이 사업자금 인출을 요청받지 않았지만 요청이 있는 것처럼 자금집행요청서를 허위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금융감독원이 이상 외화송금과 관련 5대 시중은행에 중징계 처분을 결정했다.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제재심의위원회에서 5대 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에 영업 일부 정지 처분을 내렸다. 중징계 대상은 은행 본점이 아닌 해당 지점이다. 금감원은 일부 금융사에는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금감원은 올 4월 국내 은행 12곳과 NH선물을 검사한 결과 이상 외화송금 규모가 122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환율 기준 원화로 약 15조60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아울러 금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수해 골프’로 논란을 빚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당원권 정지 10개월의 중징계를 받으면서 당분간 당원으로서 권한을 행사할 수 없게 됐다.27일 정치계에 따르면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전날 홍 시장이 추가로 제출한 소명 자료 검토한 뒤 만장일치로 ‘당원권 정지 10개월’의 중징계를 의결했다. 김기현 대표가 진상조사를 지시하고 윤리위가 홍 시장 징계 논의 안건을 직권 상정한 지 8일 만에 내려진 결정이다.윤리위가 당 소속 시·도지사에 대해 징계를 내린 것은 홍 시장이 경남도지사를 지냈던 2015년 7월 ‘성완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금융당국이 차명투자 의혹을 받는 강방천 전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에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전날 정례회의에서 강 전 회장에 직무 정지 6개월 상당과 과태료 부과 조치를 의결했다.국내에서 금융사 임원에 대한 징계는 주의, 주의적 경고, 문책경고, 직무정지, 해임 권고 등으로 구분된다. 임원에 대한 문책경고 이상 중징계는 금융위에서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강 전 회장은 본인이 대주주로 있는 공유오피스 운영업체 ‘원더플러스’에 본인 자금 수십억원을 대여해준 뒤 법인 명의로
[서울와이어 김남규 기자]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의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된 우리은행 직원 28명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징계를 받았다.15일 금감원 제재 공개안에 따르면, 금감원은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해 사모펀드 등 금융투자상품 불완전판매와 금융거래 실명 확인 의무 위반 등으로 우리은행 직원 28명을 ‘주의’ 등의 징계 조치했다.징계 현황을 보면 우리은행 직원 22명이 주의 처분을 받았고, 퇴직자 위법·부당 사항으로 정직 3개월 상당과 감봉 3개월이 각각 1명, 퇴직자 위법 사실 통지가 1명, 3개월 감봉이 3명 등이다.우리은행은 자사가
[서울와이어 김남규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0일,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의 환매 중단 사태로 전날 금융위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대해 “현명한 판단을 내릴 것으로 생각한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이 원장은 이날 오전 중구 롯데호텔에서 금융사 글로벌 사업 담당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대기 중인 취재진에게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고의로 벌어진 심각한 소비자 권익 손상 사건으로 저는 인식을 하고 있고, 그걸 기초로 논의됐다”며 “가벼운 사건이라거나 중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위원들은 한 분도 없었다”
[서울와이어 김남규 기자] 금융위원회가 9일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의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에게 ‘문책경고’ 상당의 중징계 결정을 내렸다.금융위는 이날 정례회의를 열고 손 회장 제재안을 이같이 결정했다. 또한, 금융위는 우리은행에 사모펀드 신규판매를 3개월간 정지하도록 하는 업무 일부정지 제재를 내렸다.이날 오전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은행장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취재진과 만나 “(손 회장 제재안이) 그동안 너무 지체돼 있다고 국회에서도 지적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손 회장의 제재안
[서울와이어 김남규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9일,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의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한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제재안을 연말 전에 결론 내겠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은행장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취재진과 만나 “(손 회장 제재안이) 그동안 너무 지체돼 있다고 국회에서도 지적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위원장은 손 회장의 제재안을 금융위 정례회의에 상정하기로 한 배경에 대해 “지금 시장이 어렵지만 금융위가 해야 할 것은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연말 전에 정리해야 될 것은
[서울와이어 김남규 기자]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의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한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금융위원회의 제재 의결이 연내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됐다.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안건소위원회에서 1조6000여억원 규모의 환매 중단 사태가 발생한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사태 제재안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라임 사태는 2019년 7월 라임자산운용이 코스닥 기업들의 전환사채(CB)를 편법으로 거래하면서 수익률을 조작하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진 후, 라임자산운용이 운용하던 펀드에 들어있던 주식 가격이 폭락해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포스코가 4일 포항제철소에 근무하는 여직원에 대한 집단 성적 괴롭힘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상사 4명에게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포스코는 사건 관련 경찰조사와 관계없이 자체 조사를 벌였고, 지난 1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이들에게 중징계를 내리기로 했다. 사측은 일부 직원에게 면직 처분을 결정했다.면직은 사내 부정을 저지르거나 부당 행위를 한 자에게 내려지는 최고 수준인 해고에 버금가는 징계다. 회사는 이날 가해자 4명에게 결정된 징계 처분 내용을 통보했다.앞서 포스코는 이번 사건에 직·간접 관리책임이 있는 포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이 28일 사내 성희롱과 성폭력 사건에 대해 “윤리경영 실천을 위해 노력을 해왔던 회사와 임직원이 부정적인 이미지로 외부에 비치는 상황이 너무나 안타깝고 송구스럽다”는 내용이 담긴 사내 이메일을 발송했다.김 부회장은 “그간 소홀하거나 미흡했던 부분들에 대해 통렬하게 반성하고 과감히 개선할 것”이라며 “고용노동부 직권조사와 고용 평등 조직문화 진단을 성실히 받고,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사내 성윤리 관련 임직원들의 인식 수준을 면밀히 진단하겠다”고 밝혔다.이어 “근본적인 종합대책을 마련해
[서울와이어 김남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은 20일 성희롱 발언 의혹을 받은 최강욱 의원에게 ‘6개월 당원 자격정지’의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김회재 의원은 이날 오후 윤리심판원 회의 후 진행한 브리핑에서 이번 처분과 관련해 “첫째 최 의원이 법사위 회의 중 온라인 회의에서 여성 보좌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적절한 발언을 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둘째 최 의원이 해명하는 과정에서 이를 부인하면서 계속하여 피해자들에게 심적 고통을 준 점, 셋째 이 건으로 인해 당내외 파장이 컸고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사안의 중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삼성생명이 앞으로 1년간 새로운 사업에 진출할 수 없게 됐다.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에 해당하는 '기관경고' 조치를 받으면서다.금융위원회는 26일 오전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삼성생명에 조치안을 의결했다. 금융감독원이 삼성생명에 관한 기관경고를 결정한 지 1년2개월 만에 제재가 확정됐다.금융위는 삼성생명이 계열사와 용역계약 진행 과정에서 부적정한 업무처리를 한 것을 두고 보험업법 상 조치명령을 부과했다. 앞서 삼성생명은 지난 2017년 삼성SDS가 용역계약 마감 기한을 넘겼는데도, 지연배상금을 청구하지 않아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로 중징계를 받은 데 불복해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승소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강우찬 부장판사)는 27일 손 회장이 금융감독원장을 상대로 문책경고 등 취소 청구 소송에 원고 승소 판결했다. 법원에 이번 판결로 손 회장은 우리금융 회장 재직과 연임 등 금융권 취업에 대한 불이익을 피할 수 있게 됐다.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1월 DLF 사태와 관련 금융회사가 내부 통제기준 마련을 명시한 금융회사지배구조법을 들어 경영진이 의무를 다하지 않은 책임
[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금융감독원 제제심의위원회가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의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문책경고의 중징계를 내렸다.금감원은 8일 열린 3차 제재심에서 라임 펀드 판매사인 우리은행과 당시 우리은행장이었던 손 회장 등에 대한 징계 수위를 이 같이 결정했다.손 회장이 받은 문책경고는 앞서 금감원이 사전 통보한 직무정지보다 한 단계 떨어진 징계수위다. 이는 우리은행의 소비자 보호 노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는 이번 제재심에 처음으로 참고인으로 출석해 우리은행의 소비자 보호 조
[서울와이어 한보라 기자] 금융감독원이 삼성생명 종합결과 제재심의위원회를 오늘(3일) 속개한다. 사전 통지된 ‘기관경고’ 수준의 중징계가 그대로 의결되면, 삼성생명은 향후 1년간 대주주 변경 승인, 마이데이터 등 금융당국의 인허가가 필요한 신사업에 진출할 수 없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26일 오후 2시께 제29차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삼성생명 종합검사 결과 조치안에 대해 늦은 밤까지 심의를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에 심도 있는 심의를 위해 이날 회의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주요 안건은 암 보험금 부지급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