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국민연금이 지난해 역대 최악의 성적표를 받으며 80조원에 달하는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2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민연금 기금 적립금은 890조5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해당 기간 손실액은 79조6000억원에 달했다. 1988년 국민연금 제도가 도입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경색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했다.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0.18%) 사상 첫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고 2018년 미·중 무역분쟁과 통화긴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글로벌 금리 쇼크로 국내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정부가 ‘증권시장 안정펀드(증안펀드)’ 재가동을 준비하는 등 본격적인 위기 대응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증안펀드의 규모를 감안할 때 극적인 주가 반등은 어렵지만, 최소한 지수 하단을 지지하는 역할은 해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전날 시장 합동점검회의를 개최해 주식시장 등 금융시장 현황을 재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증안펀드 재가동 등 변동성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소비자 물가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두 달 연속 하락하면서 물가가 정점에 이르렀다는 기대가 커지는 분위기다.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8월(4.3%)보다 0.1%포인트 낮은 4.2%다. 앞으로 1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올 7월 4.7%로 역대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다가 8월(4.3%) 이후 두 달 연속 하락했다.금리수준전망지수(147)도 한 달 만에 2포인트 떨어졌다. 주택가격전망지수(67)는 전월 대비 9포인트 떨어
[서울와이어 김남규 기자] 14일 원/달러 환율이 13년 5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1390원을 돌파했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5분 기준,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0.8원 급등한 달러당 1394.4원을 기록했다.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9.4원 오른 1393.0원에 출발한 뒤 장 초반 1394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31일(고가 기준 1422.0원) 이후 13년 5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달러 강세는 13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동반 추락했다.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웃돈 영향이다.인플레이션(화폐가치가 하락해 물가가 전반적·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이 예상보다 심각하며,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강력한 통화 긴축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심리가 급랭했다.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76.37(3.94%) 내린 3만1104.97로 장을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177.72포인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9월 금리인상 의지를 재확인 한 것이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냉각했다. 이후 의사록에서 의외로 비둘기적인 면모가 확인되며 낙폭은 일부 줄었다.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1.69포인트(0.50%) 내린 3만3980.32로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31.16포인트(0.72%) 떨어진 4274.04를, 나스닥종합지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발언이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1.94포인트(0.58%) 떨어진 3만4552.99로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94포인트(0.04%) 내린 4461.18로, 나스닥종합지수는 55.38포인트(0.40%) 하락한 1만3838.46으로 장을 끝냈다
증권가에서 예상한 올해 코스피 밴드 평균은 2807~3301선이다. 최근 코스피가 2600선대까지 내려가며 1개월 만에 예상은 빗나갔다. 증권가에서는 서둘러 수정 전망을 내놓는 모양새다. 당초 예상보다 시장이 더 크게 움직인 이유는 무엇일까. 더불어 증권사가 새로 전망한 향후 주식시장의 움직임은 어떨지 서울와이어가 알아봤다. [편집자주][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올해 국내 증시를 두고 증권사들은 대체로 ‘상저하고’를 예상했다. 일부 ‘상고하저’ 의견도 있었으나, 어느 쪽이건 지난해와 비슷하게 박스권 형성 가능성을 높게 봤다.큰 틀에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증권가는 성탄절이 임박함에 따라 올해도 ‘산타 랠리’가 가능할지에 주목한다. 최근 증시가 오미크론, 금리 인상 등 잇따른 악재에 출렁하자 랠리에 대한 기대는 가물가물하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달 말(2839.01)부터 지난 17일(3017.73)까지 6.3% 올랐다. 다만 전날엔 오미크론·중국 경기 둔화 우려 등에 1.81% 떨어지며 2963.00을 기록했다.산타 랠리는 성탄절 전후부터 연말과 연초의 소비 증가로 관련 기업 매출이 늘 것이란 기대감에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현상이다.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