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포스코그룹의 지주사 본사 포항 이전 문제가 다음 달 예정된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판가름 날 전망이다. 그룹 이사회가 지역사회의 요구를 전격 수용하면서 명분을 챙겼고, 주주들에게 본사 이전에 대한 결정권을 넘겼다.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0일 이사회를 열고 장시간 이어진 내부 논의 끝에 본사 소재지 이전 안건을 통과시켰다. 전날 오전 11시쯤 열린 이사회는 오후 4시까지 진행됐으며, 격론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주소지 이전과 관련해 반대하는 의견과 지역사회와 통합을 위해 최대한 빨리 이 문제를 마무리 지어야 한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국내 최대규모의 재건축사업으로 꼽히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올림픽파크포레온) 공사가 17일부터 다시 시작된다. 조합과 시공사 간 갈등으로 공사가 중단된 지 6개월 만이다.둔촌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5일 오후 임시총회를 통해 조합·시공사업단 공사재개 합의문 추인 의결을 비롯한 총 23개 안건을 처리했다. 새 조합장과 감사·이사 등 임원 선임도 이뤄졌다.시공단과 합의문 추인, 공사도급 변경계약, 현 상가대표단체 자격 발탁 등의 안건도 원안대로 가결됐다. 또한 조합은 기존 상가 건설사업관리(P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올해 부동산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은 둔촌주공 재건축사업이 공사재개 단계에 돌입했다.이르면 오는 10월 멈췄던 공사현장이 다시 재가동될 전망이다. 다만 지금까지 공사중단으로 발생한 손실액만 1조원에 달하면서 조합원들은 또 다른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공사재개 '청신호', 내년 1월 분양 모집 공고 목표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재건축조합과 둔촌주공사업정상화위원회(정상위),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 리츠인홀딩스(PM) 등은 ‘둔촌주공 사업정상화’를 위한 합의안에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진통을 겪던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 노사 간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하청 노사는 22일 오후 4시 “잠정 합의안이 타결됐다”고 밝혔다. 노사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수차례 정회와 교섭 재개를 반복한 끝에 결국 합의 도출에 성공했다. 당초 노조는 30% 임금인상 요구를 접고 사측의 4.5% 인상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노조가 먼저 양보하면서 임금 문제에 대해 큰 틀에 합의를 이뤘다. 다만 파업 장기화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문제가 막판 협상에 변수로 작용했다.앞서 노조는 사측에 손해배상 및 형사상 책임 면책을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서울 시내버스 노사와 사측이 합의안을 도출하는 데 실패하면서 2012년 이후 10년 만에 총파업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시내버스 노조는 이날 오전 4시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노조는 지난 25일 오후 3시부터 사용자 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임금단체협상 2차 조정 회의에 나섰다. 하지만 기한인 이날 0시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0시께 조정 중지를 선언했다. 위원회는 양측 의견차로 조율이 어려워 조정안을 제시하지 않고 사건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조정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포스코그룹이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 서울 설립에 대한 계획이 지역사회와 정치권, 대선 주자들의 반발에 막혀 무산됐다. 그간 정치권은 해당 문제를 정치적 이슈로 활용하는 등 공세를 펼쳤다.결국 포스코는 여론을 의식해 기존 계획을 수정하고 포항시와 지주사 포항 설립에 대한 내용을 전격 합의했다. 포항시장을 비롯한 지역구 정치인들은 28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즉각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일각에서는 이번 포스코 사태로 기업 경영 위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기업이 경영상 내린 판단을 지역사회와 정치권이
[서울와이어 최은지 기자] 의료계가 최근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발해 진행하고 있는 집단휴진 관련 내부 단일 합의안을 3일 오후 도출해냈다. 이번 합의안으로 의료계는 국회, 정부와 대화에 나선다. 의료계가 내부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만든 단일 합의안인 만큼, 정부와의 협상에 속도가 붙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보건복지부는 의료계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범투위)는 3일 오후 대한의사협회,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 등이 모여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의료계 단일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김
[서울와이어 최은지 기자] 21대 국회 원구성을 위한 여야 합의가 불발됐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모두 법제사법위원장직을 양보하지 않으면서 합의안 도출에 실패했다. 다만 비공식 접촉에는 계속 나서겠다고 밝혀 막판 합의점 도출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박병석 국회의장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7일 오후 5시 국회에서 만나 원구성과 관련해 논의했다. 약 1시간 동안 이뤄진 회동에서 여야는 서로의 입장을 충분히 개진했지만 이견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한민수 국회대변인은 이날 회동 직후 브리핑을 통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