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운업계가 모처럼 찾아온 호황을 기회 삼아 글로벌 해양산업 주도권을 쥐기 위해 나섰다. 앞서 조선업계는 중국 저가 수주 공세에 밀려 내준 전 세계 선박 발주시장 1위 자리를 되찾았고, 해운업계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증가한 물동량에 힘입어 상승세다. 이들 업계는 각각 선종 다양화와 사업 다각화 등의 전략을 추진한다. 이에 각 사별로 주도권 확보를 위한 경쟁력 강화 노력을 살펴봤다. [편집자주]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국내 조선업계는 국내외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도 수주 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불거진 인플레이션 우려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더욱 확대되는 양상이다. 유가·곡물 등 원자재 가격이 치솟고 안전자산 수요 증가로 환율마저 급등해 금융·제조 등 산업 전반에 미칠 파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서울와이어는 국내외 경제 상황과 주요 산업분야의 전망을 심층 분석해 봤다. [편집자주][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비롯된 국제유가 급등으로 국내 조선·해운·철강업계 등에 피해가 우려된다. 이들 업계는 지난해 호황기를 맞았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과 더불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연초부터 국내 조선·해운업계가 골머리를 앓는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의 대우조선 인수가 유럽연합(EU)의 반대로 좌초됐고, 해운사들은 운임담합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았기 때문이다.◆조선사 빅2 결합 무산 속, 분위기는 차분두 업계는 현재 글로벌시장에서 영향력을 과시하며 순항을 이어간다. 다만 앞선 상황들의 영향을 받아 경쟁력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특히 EU의 한국조선해양 인수합병(M&A) 반대는 조선업계의 장기적 구상에 걸림돌이 된 모양새다.업계뿐
중국과 러시아 등 패권국가들이 보유한 자원을 무기화하려는 노골적인 움직임을 보인다. 지난해 요소수 대란을 겪었던 국내 산업계는 더욱 고심한다. 광물자원, 액화천연가스(LNG) 등 전 세계 원자재 가격이 요동치면서 불안감이 커졌다. 각국의 자원의 무기화 기조 등 공급망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에 국내 기업과 정부의 대응책, 해외의 대응 방안 등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러시아, 인도네시아, 중국 등 자원 부유국에 횡포로 자원 빈유국들에 고심이 커졌다. 해당 국가들의 정치적 상황과 기후 변화 등을 이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바람이 거세다. 주요 산업별 관련 기업들은 친환경 전략을 마련해 본격적인 탄소중립시대 대응을 위한 준비를 가속화한다. 기업들의 친환경 계획과 추진현황에 대해 살펴본다. [편집자주][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국제해사기구(IM0)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가 2023~2026년 선박 탄소 집약도(CII)를 연간 2% 감축해 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최대 40%를 줄이는 강화된 환경규제를 적용했다.여기서 더해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 70% 수준으로 감축할 것을 제시하면서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의 국내외 컨테이너 선사 23곳에 대한 수천억 원의 과징금 부과 가능성을 놓고 해운업계가 반발하고 나서 갈등이 지속되는 상황이다.28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공정위가 해운사들에게 과징금을 통보한 시기는 지난 5월이었다. 당시 공정위는 국내 12개 해운사와 중국 COSCO, SITC, 덴마크 머스크 등 해외 11개 선사에 동남아시아 노선에서 운임 담합행위를 했다며 과징금을 부과하겠다는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해운업계에서는 공정위 전원회의에서 심사보고서 내용이 인정되면 23개 선사에 최대 80
[서울와이어 이현영 기자] 포스코 물류자회사(포스코GSP) 설립 결정에 해운물류업계가 한 목소리로 반대했다. 해운물류업계는 결정 철회를 재차 촉구했다.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는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 포시즌즈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스코의 물류주선업 진출은 결국 해운업으로의 진출로 귀결된다”면서 “계약을 체결하는 물류 자회사가 선사들에 행할 영향력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는 해운업 진출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포스코는 지난 주 그룹 내 물류 관련 업무를 통합 운영하는 자회사 ‘포스코GSP’를 올해 안에 출범 시킬 것이라고
[서울와이어 채명석 기자] 원유를 실은 채 운항하지 않는 유조선과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경제 침체로 인해 운항이 줄어든 원료와 곡물을 싣는 벌크선과, 제품을 실어나르는 컨테이너 운반선.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해운 업계에도 대재앙을 몰고 왔다. 국경 봉쇄 조치로 하늘길이 막힌 항공사와 달리 국민들의 생활필수품을 운반하는 선박은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았다고 하지만, 물동량 감소의 영향은 피해갈 수가 없다.영국의 조선ㆍ해운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