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 영국 하원이 29일(현지시간) 테리사 메이 총리와 유럽연합(EU)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합의안을 부결하자 런던 외환시장에서 파운드화가 급락했다.

3차 표결 전 1.3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던 파운드-달러 환율은 한때 1.298달러까지 떨어지며 지난 11일 이래 처음으로 1.3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영국 하원에서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 소식이 전해지자 파운드화 매도가 빗발쳤다며 투자자들이 비교적 안전한 자산으로 평가받는 영국 국채를 매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기금리의 기준인 10년물 영국 국채 금리는 표결 시작 전 1.02% 수준이었지만 부결 후 일시적으로 0.98%대로 하락(국채 가격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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