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유망 기업 투자 통해 IB 비즈니스 실시

왼쪽부터 사미르 파틸 봄베이증권거래소(BSE) 부이사장, 나라야난 사다난단 SBI 캐피탈마켓 부사장, 류한석 미래에셋대우 인도현지법인대표,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김성은 주뭄바이 한국 총영사, 사친 와글레 인도 모건스탠리 대표이사, 이만열 미래에셋대우 글로벌부문대표.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인도 뭄바이에 현지법인을 세우고 현지 증권영업 첫발을 내디뎠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달 28일 인도 뭄바이에서 개업식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개업식에는 글로벌 전략가로서 인도시장을 강조해온 박현주 회장의 투자전략에 따라 최현만 수석부회장이 직접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최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사미르 파틸 봄베이증권거래소(BSE) 부이사장, 사친 와글레 인도 모건스탠리 대표이사, 나라야난 사다난단 SBI 캐피탈마켓 부사장, 김성은 주뭄바이 한국 총영사 등 내·외빈 5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10월 인도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11월 봄베이증권거래소로부터 멤버십을 취득, 올해 1월 인도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브로커리지 라이선스를 취득하는 등 순차적으로 영업 개시를 위한 작업을 진행해왔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번 인도 진출로 홍콩을 비롯해 런던, 로스앤젤레스, 뉴욕, 브라질,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11개의 해외 현지법인과 북경, 상해 등 3개 사무소를 포함, 총 14개의 해외 거점을 보유하게 됐다.

미래에셋대우 인도현지법인은 현지 유망 기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통한 IB비즈니스를 실시하고, 현지 주식과 채권 트레이딩을 통한 안정적 수익 기반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중장기적으로 국내외 기관을 대상으로 한국계 최초의 인도 주식 브로커리지 증권사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은 “국내 증권사 최초로 인도 자본시장에 진출했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투자와 현지화를 통해 성공적인 해외현지법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6년 인도법인을 설립한 이래 현재 80만명의 고객, 운용자산 약 3조7000억원 수준으로 인도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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