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협 "데이터 3법 국회 통과 환영"

[서울와이어 김아령 기자] 한국바이오협회는 10일 논평을 통해 "개인과 기업이 수집·활용할 수 있는 개인정보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데이터 3법'(개인정보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통과한 것을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국회는 전날 열린 본회의에서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일정 부분 완화하고 활용 범위를 넓혀 빅데이터 산업을 활성화하는 내용의 데이터 3법을 통과시켰다. 데이터 3법은 스타트업을 비롯한 국내 산업계의 숙원이었으나, 개인정보 침해 논란 등으로 인해 국회에서 오랫동안 계류됐었다.

협회는 "그 어느 때보다 절박했던 산업계의 요구가 법제화된 게 바로 데이터 3법"이라며 "의료정보, 유전체, 생활 건강 데이터 등 미래 먹거리인 바이오산업이 성장하기 위한 밑거름"이라고 전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치료와 예방을 통한 국민의 건강과 복지를 끌어올리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지금이라도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아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국민이 우려하는 개인정보 보안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겠다"며 "이와 함께 바이오산업의 혁신을 촉진해 우리나라가 4차 산업혁명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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