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생 391명·해외유입 25명
누적 8만6992명, 사망자 총 1557명

2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16명으로 이틀 연속 400명대를 보였다. 사진=서울와이어 DB
2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16명으로 이틀 연속 400명대를 보였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0명대 초반을 나타내 확진세가 다소 누그러든 모습을 보였다.

다만 평일 대비 주말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과 설 연휴 대규모 인구 이동의 영향이 이제부터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방역당국은 확진자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16명으로 전날(448명)보다 32명 줄었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로 누적 확진자는 8만6992명을 기록했다.

최근 1주일(2.15∼21)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43명→457명→621명→621명→561명→448명→416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300명대가 1번, 400명대가 3번, 500명대가 1번, 600명대가 2번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지역발생이 391명, 해외유입이 2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416명)보다 줄어 300명대 후반을 나타냈으나 여전히 400명에 육박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20명, 경기 170명, 인천 21명 등 수도권이 311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79.5%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부산 11명, 충남 10명, 전남 8명, 전북·경남 각 7명, 대구·강원·충북·경북 각 6명, 광주 5명, 울산 4명, 제주 3명, 세종 1명 등 총 80명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관련 확진자는 꾸준하게 늘어나며 전날 기준 누적 201명으로 불어났다. 경기 남양주시 진관산단 플라스틱공장과 관련해서는 종사자, 가족, 지인 등 총 148명이 확진됐으며 충남 아산시 귀뚜라미보일러 공장 관련 확진자는 최소 165명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도 유치원·어린이집, 무역회사, 방문요양시설, 식당 등 곳곳에서 새로운 감염이 잇따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5명으로, 전날(32명)보다 7명 줄었다.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7명은 서울(10명), 대구(2명), 경기·부산·광주·전북·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155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9%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2만709건으로, 직전일 4만4637건보다 2만3928건 적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01%(2만709명 중 416명)로, 직전일 1.00%(4만4637명 중 446명)보다 배 수준으로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6%(641만1340명 중 8만6992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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