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통합뉴스룸] 신규 확진 463명… 누적 12만7772명·사망자 총 1875명
[코로나19 통합뉴스룸] 신규 확진 463명… 누적 12만7772명·사망자 총 1875명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주일 만에 다시 400명대로 떨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0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63명 늘어 누적 12만7772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463명 자체는 지난 3월 30일(447명) 이후 41일 만에 최소 기록이다.

다만, 주말·휴일 동안의 검사 건수가 대폭 줄어든 데 따른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커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여기에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속출하는 상황이다. 

특히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가 울산 일부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점차 넓게 퍼지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41명→676명→574명→525명→701명→564명→463명이다. 이 기간 500명대가 4번이고 400명대, 600명대, 700명대가 각 1번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36명, 해외유입이 27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36명, 경기 135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이 283명(64.9%)이었고, 비수도권은 울산 24명, 부산·경북 각 19명, 경남·충남·제주 각 14명, 광주·전북·전남 각 9명, 세종 7명, 대전·강원·충북 각 4명, 대구 3명 등 총 153명(35.1%)이다.

주요 감염사례를 보면 서울 서대문구 교회(2번 사례, 15명)와 동대문구 직장(5번 사례, 12명)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충남 천안에서는 한 식당 및 숙소를 이용한 외국인이 잇따라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5명으로 집계됐고, 울산 남구의 대형마트 관련 확진자는 48명으로 늘었다.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27명으로, 전날(42명)보다 15명 적다.

이 가운데 1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4명은 서울(5명), 경기·경남(각 2명), 부산·대구·인천·강원·충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41명, 경기 137명, 인천 13명 등 총 291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187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7%이었고, 위중증 환자는 전날(160명)보다 1명 늘어 총 161명을 기록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1만6288건으로, 직전일 1만6605건보다 317건 적다. 직전 평일인 지난 7일(4만362건)보다는 2만4074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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