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주해승 기자] 반려동물 천만가구 시대, 인간과 동물이 함께하는 삶을 위해 금융권도 나섰다. 

다양한 상품 출시와 이벤트 경품 증정 등으로 유기견을 돕고, 유기견 입양 가정에는 '펫보험'을 선물한다. 또 반려가구에 다양한 금융정보를 제공한다. 

사진=광주은행 제공
사진=광주은행 제공

◆광주은행, ‘멍이냥이카드’ 1만좌 돌파 기념 기부 

광주은행은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해 유기견 보호센터에 ‘멍이냥이 신용·체크카드’ 이용금액의 0.1%를 특별기금으로 전달했다. 또 광주 동물 보호소를 위탁 운영하고 있는 사단법인 가치보듬을 찾아 유기견 보호기금 300만원을 전달, 상품 판매에 따른 수익 일정부분을 지역사회에 환원했다.

‘멍이냥이카드’는 지난해 5월 펫펨(Pet-Fam)족을 위해 출시된 신용카드다. 출시 1년여만에 1만좌를 돌파했다.

광주은행은 고객의 체크카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전 카드사 최초로 반려동물 특화 체크카드인 ‘멍이냥이 체크카드’를 올해 3월에 출시했다. 

‘멍이냥이 신용·체크카드’의 가장 큰 인기비결은 반려동물 관련 지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료와 간식비, 질병 예방·치료비를 절약할 수 있도록 애완동물과 동물병원(용품, 사료, 미용 등) 업종에서 10% 캐시백을 제공하는 것이다.  

특히 카드사 중 유일하게 자신의 반려동물 사진을 삽입해 제작하는 ‘사진카드 발급 서비스’는 펫팸족으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사진=DB손해보험 제공
사진=DB손해보험 제공

◆유기견 입양하면 ‘DB손해보험의 프로미 펫보험’ 선물

DB손해보험은 ‘2021 서울시 유기동물 안심보험 지원사업’ 사업자로서 서울시에서 발생한 유기견을 입양하는 보호자에게 ‘프로미 반려동물보험’을 제공하고 있다.

보험기간은 가입신청일로부터 1년이며, 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견을 입양하면서 보험가입을 신청한 입양가족에게, 서울시가 DB손보의 ‘프로미 반려동물보험’1년치 보험료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사업이 시작된 4월16일 이후 2개월이 지난 6월말까지 올해 입양된 유기견 중 약 200마리가 DB손해보험의 ‘프로미 반려동물보험’에 가입됐다.

유기견 입양가족에게 제공되는 DB손보의 펫보험인 ‘프로미 반려동물보험’은 질병 또는 상해로 인한 치료비와 수술비를 보장한다. 또한 입양된 유기견이 타인의 신체에 피해를 입히거나 타인의 반려동물에 손해를 입혀 부담하는 배상책임 손해도 보장한다.

보험가입신청은 올해 12월 31일까지 가능하나, 본 사업에 대한 예산이 조기 소진될 경우 가입이 어려울 수 있다. 한편, DB손보는 펫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핏펫’과 협업해, 스마트폰 전용 앱으로 유기견의 건강상태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소변검사키트 ‘핏펫 어헤드’를 유기견 입양가족에게 선착순 제공하고 있다.

DB손보 관계자는 “서울시의 유기동물 정책처럼 여러 지자체에서도 이와 같은 정책이 확대되어 유기동물과 입양가족들에게 필요한 복지혜택이 제공되길 바라며, DB손해보험은 언제든 협력할 준비가 되어있다”라고 밝혔다.
 

사진=KB국민은행 제공
사진=KB국민은행 제공

◆국민은행, 반려동물 정보 등록 고객 대상 이벤트 실시

KB국민은행은 오는 10월29일까지 반려동물 정보를 KB스타뱅킹에 등록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민은행은 최근 KB스타뱅킹 내에 반려동물의 종류, 품종, 생일, 몸무게 등의 정보를 등록할 수 있는 ‘반려동물 정보 등록 화면’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반려가구에 금융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양육에 필요한 비금융 서비스에도 정보 제공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국민은행은 반려동물 정보를 등록한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도 증정한다. 총 3460명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반려견을 키우는 고객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제주도 여행 전용 전세기 이용권과 숙박권을 ▲반려묘를 키우는 고객에게는 자동 화장실, 캣타워 등을 제공한다.

또한 국민은행은 이벤트 기간 내 반려동물 정보 등록 건수에 따라 동물보호센터에 소정의 금액을 기부한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국민은행 홈페이지, KB스타뱅킹 이벤트존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하이에어, 소노펫클럽앤리조트, 우리와주식회사, 어바웃펫, 어나더베이비 등 반려동물 업체와 함께 반려인 니즈 분석을 통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반려인의 관심사를 반영해 양질의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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