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방역당국이 면역저하자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예고한 가운데 일반 국민들은 포함되지 않을 전망이다.

14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발표드리는 4차 접종은 면역저하자와 고위험군이 대상”이라며 “이외 대상은 아직 추가로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면역저하자와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등은 3차 접종 완료 후 4개월(120일)이후부터 4차 접종이 가능하다. 개인사유(국외 출국·입원치료)와 시설 집단감염 등이 발생하면 3개월(90일)이후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4차 접종 대상자는 3차 접종(부스터샷)을 완료한 이후 4개월이 지난 18세 이상 면역저하자 130만명과 요양병원·시설 입소자·종사자 50만명 등 총 180만명이다. 면역저하자는 이날부터 바로 4차 접종이 가능하다. 요양병원·시설 입원 입소자·종사자는 올 3월 첫째 주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 본부장은 방역패스에 4차 접종력이 반영되는지 여부에 대해 “고위험군 일부를 대상으로 접종하기 때문에 방역패스와 연계하는 것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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