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박근혜 예방 검토…결정된 바 없다"

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남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다음 주부터 대구·경북(TK)을 시작으로 지역 순회에 나설 예정이다. 이 기간 대구 달성 사저에 머무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만남이 성사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8일 통의동 브리핑룸에서 “윤 당선인은 다음 주부터 지역 순회 일정을 시작할 것”이라며 “대구·경북 지역부터 먼저 방문할 예정인데, 어느 도시부터 방문할지는 앞으로 안내해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 17개 시도지사 간담회를 통해 각 지역에서 추진하는 중점 사업들, 지역들의 고충을 직접 들었다”며 “이번 지역 방문 일정을 통해 대선 승리를 만들어주신 국민들께 감사의 뜻을 표하겠다는 후보 시절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구·경북 방문에서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할 것이냐는 물음에는 “그 부분도 검토를 당연히 하고 있지만, 결정된 바는 전혀 없다”고 답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지난달 24일 대구 달성군의 박 전 대통령 사저에 서일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행정실장을 보내 퇴원 축하난을 전달하며 “건강이 허락하신다면 다음 주라도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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