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 사진=대통령인수위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 사진=대통령인수위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새 정부의 초대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지명한 이정식(61) 후보자는 30년간 노동계에 몸 담은 노동분야 전문가다.

이 후보자는 충북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1986년 노동계에 발을 들였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에서 정책연구위원, 조사부장, 기획조정국장, 정책기획국장, 대외협력본부장, 투쟁상황실장, 기획조정본부장, 중앙연구원장, 사무처장을 지냈다.

또한, 최저임금심의위원회 연구위원, 파견근로자연구회 연구위원, 노사관계개혁위원회 전문위원, 노사정위원회 전문위원, 고용노동부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위원으로도 활동했다.

2004년부터 2006년까지는 건설교통부 장관의 정책보좌관으로 활동했으며, 2011년부터 2014년까지 건설근로자공제회 비상임이사로 재직했다.

특히 노사발전재단 창립 이래 노동계 출신으로는 최초로 사무총장을 지냈다. 이 후보자 전에는 정부 출신이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을 관례적으로 맡아왔다. 이 후보자는 노사관계를 합리적으로 접근하는 전문가로 평가받는 배경이다.

인수위는 "노동현장의 풍부한 경험과 각종 위원회 활동으로 쌓은 정책 전문성이 이 후보자의 강점"이라며 "이 후보자는 향후 노동의 가치가 제대로 존중받는 사회풍토를 만들고, 합리적인 노사관계 정립의 밑그림을 그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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