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장마술 선발전 전체 3위… 국가대표 출전권 확보

지난해 7월 2020 도쿄올림픽 승마 국가대표로 나선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지난해 7월 2020 도쿄올림픽 승마 국가대표로 나선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가 승마 마장마술 대표에 선발돼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AG) 국가대표로 나선다. 2014 인천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김 상무는 전북승마협회 소속으로 24일 상주 국제승마장에서 열린 국가대표 마장마술 선발전에서 그의 말인 ‘DSK로드누네스’와 출전해 1~3라운드 평균 68.023%를 기록해 전체 3위에 올라 국가대표 출전권을 얻었다.

마장마술은 가로 60m, 세로 20m의 마장에서 일정하게 정해진 운동과목을 얼마나 정확하고 아름답게 소화하는지 심판이 주관적으로 평가하는 경기다. 아시안게임 마장마술 출전권은 선발전 상위 4명에게 주어진다.

다른 말 ‘DSK 빈센트마라넬로’와 출전한 경기에서도 67.108%로 전체 4위를 기록했다. 마장마술 국가대표는 김 상무 외 남동현(광주승마협회), 김혁(경남승마협회), 김균섭(인천승마협회) 등이 선발됐다.

김 상무는 2006 도하, 2010 광저우,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잇달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인천 대회에서는 개인전 은메달을 따내는 등 기량을 증명했다.

김 상무는 2018년 이후 승마 활동을 재개해 지난해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했지만 예선 하위권에 머물며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아시안게임 승마 경기는 오는 9월13일부터 22일까지 중국 항저우 인근 퉁루 승마센터에서 열릴 예정으로 마장마술을 비롯한 장애물, 종합마술 개인·단체전 등 총 6개의 금메달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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