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클로바로 일본어 인식 강화
올 하반기 북미·아시아시장도 공개

네이버가 24일 클로바노트의 일본어버전이 현지시장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진=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24일 클로바노트의 일본어버전이 현지시장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진=네이버 제공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네이버의 음성기록 인공지능(AI) ‘클로바노트(CLOVA Note)’가 일본에 정식 서비스된다. 네이버는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네이버는 24일 클로바노트의 일본어버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PC 웹사이트, 일본 내 iOS·안드로이드 앱마켓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일본어 버전의 기능은 국내 버전과 거의 동일하다. 앱 직접 녹음이나 음성파일 업로드로 텍스트 변환이 가능하고 북마크, 메모, 검색 등의 기능이 탑재됐다. 화자 구분도 가능하다. 

다만, 공유, 화상회의 연동, 다국어 동시 인식 등의 기능은 추후 업데이트된다. 한국어와 영어 인식 기능은 상반기 중 제공된다.

클로바노트 일본어 버전에는 자체 일본어 음성인식 ‘NEST(Neural End-to-end Speech Transcriber)’ 엔진과 하이퍼클로바 기술이 적용됐다. 레이블링이 적용되지 않은 데이터도 AI 학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자기지도학습(self-supervised learning) 기법도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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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일본을 시작으로 하반기 중 북미와 아시아시장에도 클로바노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업무계정·그룹관리 기능을 포함한 업무도구 강화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익상 네이버 책임리더는 “클로바노트의 차별점은 네이버의 음성 AI 기술력에 기반한 독보적인 음성인식 성능”이라며 “서비스지역을 확대해 글로벌 사용자도 AI 음성기록을 통한 일상의 편리함을 누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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