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아이크로진 협력, 통합 플랫폼 공개

네이버 클라우드가 엔비디아, 아이크로진 등과 손잡고 대규모 유전체 분석 서비스 플랫폼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사진=네이버 클라우드 제공
네이버 클라우드가 엔비디아, 아이크로진 등과 손잡고 대규모 유전체 분석 서비스 플랫폼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사진=네이버 클라우드 제공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엔비디아(NVIDIA), 유전체 분석 전문 회사 아이크로진 등과 손잡고 대규모 유전체 분석 플랫폼 생태계에 진출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 클라우드서비스 제공업체(CSP) 최초로 클라우드 환경에서 유전체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통합 플랫폼을 선보인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회사들과 손잡고 클라우드 기반 유전체 데이터 분석 파이프라인 솔루션 ‘엔비디아 클라라 파라브릭스 온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NVIDIA Clara Parabricks on NAVER Cloud Platform)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기존 엔비디아의 클라라 파라브릭스를 네이버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제공하는 상품이다. 아이크로진의 자체 유전체 분석 솔루션도 상반기 중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통합 플랫폼은 ▲사용자 친화적인 UI ▲자동화된 워크플로우 ▲질환원인 규명을 위한 심층 변이 주석 정보 제공 ▲지속적인 사후관리 지원 등을 제공한다. 관련 기업 대다수가 플랫폼 구축을 위해 비용과 시간을 투입하던 점을 감안하면 초기 인프라 투자비용 부담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플랫폼을 통해 유전체 분석 서비스 시장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 전략기술로드맵 2019-2021스마트헬스케어’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유전체 분석 서비스 시장규모는 5049억원으로 추정되며 매년 10%가량 지속 성장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전략&기획 총괄상무는 “네이버클라우드는 ‘정밀의료병원정보시스템’(P-HIS)과 AI기반 정밀의료시스템 ‘닥터앤서’(Dr.Answer) 등 의료 클라우드 전환사업에서 안정성을 검증받았다”며 “각 사 강점을 결합해 유전체분석 시장 확대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신영아 아이크로진 대표는 “아이크로진의 유전체 분석 노하우를 담은 유전체분석 올인원 플랫폼으로 인력이 부족한 기초·임상 연구자, 기업들도 대규모 유전체 정보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며 연구자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조지 바섹 엔비디아 유전체학 제휴 글로벌 디렉터은 “대규모인구 연구는 속도와 재현성이 필요하며 클라라 파라브릭스는 최적의 해법이 될 수 있다”며 “네이버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은 대규모 분석(sequencing) 기술을 사용하려는 연구자에게 향상된 액세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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