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문제로 3주 전 사직서 제출, 국방비서관이 직무 대행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대통령실이 신인호 국가안보실 2차장에 사퇴를 수용하기로 했다.
최영범 홍보수석은 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 차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해 사표가 수리됐다”고 밝혔다. 신 차장은 부산 출신으로 육군사관학교 42기다.
박근혜 정부 때는 국가안보실 위기관리비서관을 지냈다. 그는 올해 3월 인수위원회에서 외교안보분과 실무위원으로 활동했고, 새 정부 출범과 동시에 국가안보실 핵심 보직인 2차장으로 발탁돼 국방 분야 업무를 맡아왔다.
최 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2차장은 사실상 24시간 비상대기해야 하는 책임이 막중한 자리다. 신 차장이 건강 악화로 직무를 수행하기 어렵다면서 3주 전에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성한 안보실장이 사직서 수리를 미루고 있었다. 다만 관리에 허점이 있어서 안 된다는 본인 뜻이 강해 휴가 중인 대통령께 보고를 드렸고, 어제 사표가 수리됐다”고 덧붙였다.
신 차장은 최근 대통령실에 건강 문제로 사의를 표명했고, 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이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분간은 임기훈 국방비서관이 2차장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 대통령실은 안보 공백이 없도록 후임자 인선을 이른 시일 내 마무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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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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