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미국주식 투자정보 서비스 강화를 위해 밸류라인과 손을 잡았다. 사진 왼쪽부터 하워드 브레처 밸류라인 대표,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사진=NH투자증권 제공
NH투자증권이 미국주식 투자정보 서비스 강화를 위해 밸류라인과 손을 잡았다. 사진 왼쪽부터 하워드 브레처 밸류라인 대표,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사진=NH투자증권 제공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NH투자증권이 미국주식 투자정보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미국의 리서치 회사와 독점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NH투자증권은 정영채 사장이 미국주식 중개서비스 강화를 위해 20일 미국 뉴욕에서 현지투자 리서치 전문회사인 밸류라인(Value line)사와 독점적 사업 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뉴욕의 밸류라인 사무실에서 개최된 이날 협약식에는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김홍욱 Global사업본부장, 최장현 뉴욕현지법인장, 그리고 밸류라인의 하워드 브레처 대표, 제이슨 와이즈버그 부사장 등 양 사의 주요 경영진이 모두 참석하였다.

또한, 차별화된 플랫폼 서비스 구축을 위해 이번 출장기간 동안 미국 현지의 공모주, 비상장 주식 및 부동산 투자 중개 등 서비스 범위의 단계적 확대 기회도 모색할 계획이다. 미국 현지에서 기업공개 전 자금조달(Pre-IPO), 부동산, 사모/ESG(환경·사회·지배구조), 소수점 주식거래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 중인 핀테크 회사를 발굴하고, 이를 국내 투자자 성향과 관련 법령에 맞게끔 커스터마이징하여 소개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밸류라인의 리서치 서비스 도입은 글로벌 투자 플랫폼 확장 전략의 첫 사례로서, 국내 투자자들에게 보다 전문화, 현지화된 리서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차원이다.

NH투자증권은 그간 다수의 현지 전문 리서치 업체를 지속 발굴한 결과 밸류라인의 전문화된 리서치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도입하기로 했다. 밸류라인 리서치 서비스는 워렌버핏, 찰리멍거 등 유명 가치투자자와 미국 내 대형투자기관들이 구독하는 서비스로 알려져 있다.

밸류라인은 1931년 미국에서 설립된 90년 역사의 투자 리서치 전문회사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및 나스닥(Nasdaq)100기업에 대한 분석 정보, 증시 및 경제분석 리포트, 모델 포트폴리오 추천 등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과 달리 미국은 독립 리서치 회사가 다수 존재하며, 밸류라인은 그 중에서도 리서치 정보를 유료로 제공하는 사업모델로 나스닥에 상장(시가총액 약 8700억원)된 대표적인 업체다.

밸류라인 리서치에서는 주요 지수 종목에 대한 한 페이지 요약 리포트가 매주 나오며, Selection & Opinion 섹션을 통해 리스크 성향에 따른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 리포트도 제공하고 있다.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밸류라인 투자정보 원문(영어)뿐만 아니라, 리테일 고객 눈높이에 맞게 일부 리포트를 번역 및 편집한 버전도 제공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